맛있는 저녁을 먹고난 후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비바보체의 공연을 보기 위해 이동했다.
비바보체 콘서트는 통영시민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렸다. 이번 통영국제음악제는 [MUSIC + ?]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데 음악과 다양한 장르의 결합을 의미한다고 한다. 음악과 오페라, 음악과 영화, 음악과 무용 등 그야말로 열린 축제를 만들어가고 있었다.
통영시민문화회관은 남망산조각공원과 함께 있기 때문에 좀 이른 시간에 찾는다면 공연전에 조각공원을 걸어보는 것도 좋다. 조각공원이 그리 크지 않기 때문에 큰 기대는 하지 말자^^
비바보체는 뉴클래식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해가고 있는 그룹이란다. 정통 클래식을 배웠지만 클래식이 사람들에게 좀더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새로이 편곡하여 들려주고 있다.
1부에서는 정통 클래식에 가까운 음악들을 들려주었다. 솔직히 얘기하자면 저녁식사 이후의 공연인지라 드문 드문 고개를 떨구는 사람들도 보인다. ㅎㅎ
그러나 옷을 갈아 입고 등장한 2부부터는 완전히 분위기가 달라졌다.
좀더 흥겨운, 대중적인 음악으로 절대 잠들지 못하게 만든다.. ^^
오늘 처음 준비했다는 이벤트는 여성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공연에서는 개인의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있다. 위의 공연 사진들은 릴라님이 주최측과의 협의하에 찍으신 것들이다.
공연이 끝난 후 한~참을 기다린 후 비바보체와의 인터뷰가 있었다.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솔직하고 쾌활한 네 청년과의 인터뷰는 재밌었다. 솔직히 잘 알지도 못하고, 처음 들어본 비바보체의 노래였지만 아마도 통영국제음악제와 함께 오래 기억될 것 같다. 어디선가 비바보체의 소식을 듣게 되면 잘 아는 지인의 소식인냥 반가와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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