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별로 흥미가 없었다.
좀 유치하지 않을까? 유리로 이것 저것 만들었다는데 뭐 별거 있을까? 했었다..
그런데 여행 전 우연히 보았던 한 블로거의 포스팅에서 만난 유리의 성은 내가 지금껏 생각해왔던 것과는 너무나 다른 곳이었다. 정말 그렇게 멋진 곳인지, 아니면 그 블로거가 사진을 잘 찍은 것인지 꼭 확인해보고 싶었다^^
우와.. 입구부터 멋지다..
주차를 하고 매표소를 향해 가는데 저 멀리 커다란 유리잔이 눈길을 잡아 끈다.. 갑자기 막 신나고 기대된다. ㅋㅋ
티켓을 내고 들어서자마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유리 물고기들이 제주도의 까만 돌과 참 잘 어울린다..
유리의 성을 가지고 있는 나라인가보다..
본격적으로 유리의 성이 시작되는 곳이다.
유리의 성답게 손잡이에 유리 물고기가 달려 있다.
우~와~~~~~~
잭과 콩나무에 나오는 그 콩나무다.. 멋지다.. 나이 이만큼 먹어서도 멋지다가 연신 나오는데 아이들이 본다면 얼마나 좋아할까?^^ 아이들에게 꿈을 보여주고 싶은 부모라면 꼭 한번 방문해보길 적극 권한다.
콩나무 밑에는 황금 닭과 황금 계란이 있다.ㅎㅎ
유리 벽 안에서 유리 공예품을 만드는 모습을 직접 보여주고 계신다. 안내를 보니 직접 참여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는 것 같다.
평범한 병들도 공예품으로 변신 가능하다.
이쁜 화장실 안내문... 요리 이쁜 화장실 안내문 참 좋다.
여자 화장실로 들어가니 입구부터 나비가 반겨준다.
다시 실외로 나오니 물을 거슬러 오르는 힘찬 연어들이 보인다. 물론 얘들도 모두 유리다.. ^^
언제나 모델 포즈로 사진 찍으시는 강여사님이다. ㅋㅋ
본격적으로 시작된 유리의 성 관람이다.. 야외 정원도 아기 자기 이쁘게 잘 꾸며져 있다. 실내와 실외가 자연스레 이어지도록 동선이 잘 꾸며져 있다.
유리미로.. 그러고보니 제주에는 미로가 참 많다.. ^^
유리터널.. 사진에는 잘 나타나지 않았는데 햇빛을 받으면 반짝 반짝 빛난다..
울 엄니도 이쁘다 하시면서 구경하신다.. 여기서 사진도 많이 찍으셨다. 맘에 안드시면 사진도 안 찍는다 하시는데 유리의 성에서는 먼저 포즈를 취하시기도 하신다.. ^^
아주 아주 큰 다이아몬드 반지.. 난 저렇게 큰건 필요없고 작은거라도 하나 있었음 좋겠다. ㅋㅋㅋ
곳곳에 아기자기한 조형물이 많다.
제주에서 돌하르방이 빠지면 섭할 것이다.
하하하하.. 이 오케스트라 보고 한참 웃었다..
유럽의 어느 멋진 도시일까?
여기는 바닷속세상
억대의 공예품이란다... 억대의 가치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고, 멋지긴 하다..
ㅎㅎㅎㅎㅎㅎㅎ
모든 사람들의 찬사를 들었던 유리 콩나물.. 진짜 콩나물 같이 생겼다.
여기서는 보물들도 모두 유리로 만들어졌다.
다시 실외로 나오니 아주 아주 큰 유리구두가 있다..
신데렐라가 벗어놓은 유리구두일까? 이 앞에서 모두들 신데렐라 얘기를 하면서 지나간다. ㅎㅎ
엄니랑 사이좋게 유리마차에 앉아 사진 찍어 봤다.. ^^
무진장 마음에 들었던 곰씨...
참, 그나저나 서울대공원에서 탈출한 곰은 잘 있나 모르겠다. 춥고 배고플텐데 얼른 찾았으면 좋겠다.
저 작품의 작품영은 바보의 눈물... 왜 그런지는 모르겠다.
유리북.. 지나가는 사람들 모두가 한번씩 쳐본다.. 덕분에 우리 엄니의 악기 연주 솜씨를 볼 수 있었다.. 아주 잘하시더라.. ㅋㅋ
한참을 걷다 만난 쉼터.. 커피 한잔 마시자 하여 들어왔는데 이곳도 모두 유리로 되어 있다. ^^
많은 사람들의 탄성을 자아낸 유리화장실.. 밖에서는 안이 보이지 않지만 안에서는 밖이 훤히 보인다고 한다.
애도 작품이라던데... ㅎㅎ
작은 공간에 유리공예를 위해 필요한 기구들을 전시해놓았다. 맞은 편 벽면에는 유리공예품을 만드는 과정이 설명되어 있다.
유리의 성에서 참 좋았던 점 중 하나가 바로 요 표지판이다.. 곳곳에 많이 설치되어 있어 절대 길을 잃거나 동선이 꼬일 염려가 없다.
우리나라의 대표적 건축물도 유리로 표현되어 있다.
크진 않지만 곳곳에 여러 나라의 유리공예품이 전시되어 있다.
마음에 드는 사진^_________^
사진이 너무 많아 설명하기 힘들 정도다.. 사진 무진장 찍었다.. ㅋㅋ
이탈리아 특별 전시관.. 특별전시관인 것을 보니 다른 주제로 바뀌는 것 같다.
인상적이었던 삐에로아저씨.. 무지 키 크다.. ㅋㅋ
바람에 흔들리는 유리 나무.. 아름다운 소리가 난다..
전망대에 올라 바라보니 정말 멋지다.. 정말 동화 속 세상에 들어온 것 같다.
알록 달록 예쁜 선인장..
어찌 이리 공손히 인사할까? 저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별 기대가 없었는데 우와, 우와 탄성을 질러가며, 어린아이처럼 신나 하며 구경했던 것 같다.
이렇게 신나 하면서 무언가를 둘러본 것이 얼마만인지 모르겠다.
유리의 성에서는 어른도 아이도 모두가 즐거울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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