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다녀오는 길에 영동고속도로 접어들 무렵이 되니 얼추 저녁시간이다. 휴게소에서 간단히 저녁을 먹을 수도 있지만 기왕이면 맛있는 저녁을 먹자 하여 여주 보배네집으로 갔다.
그런데 여주IC로 나와서도 한참을 간다. 출장 후 부산에 들렸다 돌아오는 길인지라 좀 피곤한 상태였는데 그걸 감안하지 못했던 것 같다. 에고..
컴컴한 길로 한참을 들어가 다시 산길로 접어들어, 도대체 이런 곳에 무슨 식당이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들 때 보배네집을 만날 수 있다^^
가격은 오르지 않은 듯..
김치는 정말 제대로 된 시골김장김치다.
시원한 동치미.. 얘도 시골 동치미 맛^^
따뜻한 보리차가 들어 있다.
떡만두국을 주문했는데 금방 나왔다. 국물이 정말 진하다.
만두도 넉넉하게 들어가 있어 다 먹으면 배부르다^^
만두 크기는 그리 크지 않은 것 같다. 만두피가 제법 두툼하다.
김치만두.. 김치가 제법 매콤하여 두툼한 만두피를 상쇄한다.
구수하게 진한 국물맛과 매콤한 김치만두가 정말 잘 어울리는 맛있는 만두국이다. 함께 들어 있는 떡도 쫄깃하다. 모처럼 맛있는 떡만두국을 먹은 것 같아 기분이 좋아진다..
그런데 좀 아쉬운 점이라면 넘 멀다는 것...
일부러 찾아가기에도 그렇고, 귀경길에 들르기에도 좀 멀다. 다음에는 보배네집에 갈까 하다가도 조금은 고민될 것 같다. ^^;;
보배네 집
031-884-4243 / 경기 여주군 여주읍 오금리 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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