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일찍 퇴근하는 날이면 왠지 그냥 집에 가기가 아쉽다.
이날도 저녁을 먹고 가자 하여 인근 음식점을 열심히 검색해서 분당의 인도음식점 탈리를 찾아냈다. 요즘 갤스 덕을 여러 모로 톡톡히 보고 있다. ㅋ
예약 없이 왔더니 기다리는 팀들이 많다. 음식점 밖에 의자가 몇 개 있어 앉아 기다리며 찍은 탈리 간판..
문 안으로 심플한 인테리어가 보인다.
오홋.. 독특한 접시 맘에 든다.
저녁세트로 주문해본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요것 조것 맛볼 수 있다.
가만히 보니 손님이 바뀔 때마다 테이블보를 바꾼다. 왠지 이 식당의 위생에 믿음이 간다. ^^
참, 이 식당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인도분들이라고 한다.
에피타이저로 사모사와 로말리롤 케밥이 나왔다.
인도식 만두인 사모사.. 살짝 튀겨진 겉옷이 바싹하고 안에는 만두속처럼 꽉 차 있다.
로말리롤 케밥.. 부드러운 밀 전병 안에 채소와 고기가 들어 있다. 그냥 밀전병보다 고소하다.
맛있었던 피클
사모사의 속을 찍었던 것 같은데 없다. ㅋ
탄두리치킨. 인도식 화덕에 구운 치킨.. 매콤한 양념이 잘 배어 있다.
함께 나온 소스에 먹어도 맛있고, 커리에 찍어 먹어도 맛있다. 물론 그냥 먹어도 맛있다. ㅋㅋㅋ
탈리에서 정말 정말 맛있게 먹었던 플레인 난.. 난만 먹으라고 해도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
쫄깃 쫄깃하고 먹을수록 고소하다. 커다란 난 하나를 다 먹지도 못했는데 뜨끈 뜨끈한 난을 또 가져다 준다. 완전 신난다. ^^~
처음에는 넘 적은 것 아니냐는 생각이 들었던 커리지만 남았다. ㅋㅋ
페퍼 프론.. 커다란 새우 꼬리가 보인다. ㅋㅋ
부드러우면서 매콤한 맛을 가지고 있어 계속 먹게 된다.
이번 맛집 탐방의 초점 안맞은 사진 ㅋㅋ
초점은 안맞았지만 역시나 맛있었던 치킨 커리. 페퍼 프론보다 밀키한 느낌이 더하다.
ㅎㅎㅎㅎㅎ
난을 쭈욱 찢어다 커리를 듬뿍 발라 먹으면 정말 정말 맛나다. ^____________________^
배부르게 먹고 입맛 다시고 있을 즈음에 나온 후식 라시.. 인도 요구르트라고 생각하면 좋을 듯..
새콤 달콤한 맛.. 한 숟가락 떠 먹고 나면 바닥을 볼 때까지 숟가락을 놓을 수가 없다.
평소 맛집 검색을 별로 신뢰하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갤스 TV맛집 어플 덕에 진짜 맛집을 찾아냈다.
색다른 음식 먹고플 때면 꼭 찾게 될 것 같다.
탈리
031-707-3192 /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1동 251-1
Tip. 빌딩의 지하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고, 식당에서 주차쿠폰을 준다. 그런데 주차권에 도장을 받아야 30분 인정되는데 종업원이 그 시스템을 잘 이해못하시는 것 같다. 주차쿠폰을 챙겨주면서 도장은 살짝 잊으신 것.. 이런 경우 꼭 도장찍어 달라고 하자!^^
'즐기자 맛집 > 경기 & 인천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기 여주]보배네집 진국 떡만두국.. 근데 넘 멀다.. (0) | 2010.12.20 |
---|---|
[강화]오랫만에 맛본 장어마을의 장어구이 (0) | 2010.12.04 |
[경기 의왕]두번째도 맛있었던 오클렛 모듬바베큐 (0) | 2010.11.15 |
[경기 김포]다하누촌에서 맛있는 소머리국밥을 먹다 (0) | 2010.11.01 |
[경기 양평]맛도 가격도 이름값하는 양평장터해장국 (0) | 2010.10.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