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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절대 실망하지 않을 오조해녀의 집 전복죽

마술빗자루 2011. 1. 8. 16:40

마지막날 아침이다.. 제주도를 이리 짧게 다녀가는 것은 정말 아쉬운 일이다.

시간이 없으니 부지런히 움직여야 한다. 갈 곳도 많고, 먹고 싶은 것도 많지만 이럴 때는 정말 엄선하여 다녀야 한다는 것.. ㅎㅎ

 

그리하야 오늘 아침 메뉴는 절대 실망하지 않을 오조해녀의 집 전복죽으로 정했다.. ^^

 

 

 

지난번에는 다른 곳에서 전복죽을 먹었었는데 역시 전복죽은 이곳이 가장 맛있는 것 같다.

 

 

 

서귀포에서 전복죽 한 그릇 먹겠다고 성산까지 1시간 넘게 달려왔다. 10시 가까이 된 시간인데도 사람이 제법 있다.

 

 

 

아침식사하며 덤으로 성산일출봉 구경하기^^

 

 

 

변함없는 상차림

 

 

 

맹맛 우뭇가사리 ㅋ 무언가 양념을 하신 것 같은데 살짝 달달한 맛 외에는 맹맛이다.

 

 

 

무지 좋아라 하는 미역무침이다. 이 무역무침은 한 세접시 정도 먹은 것 같다.

 

 

 

톳무침.. 살짝 된장맛이 나기도 하는 것 같은데 내 입에는 영 안맞는다^^;;

 

 

 

단호박김치.. 단호박을 깍둑썰기하여 김치처럼 양념한 것이다. 워낙 단 맛을 싫어하는지라 맛보지도 않은 것 같다.

 

 

 

배추나물은 아삭하니 맛있게 무쳐졌다.

 

 

 

얘가 무슨 전이었을까? 가물가물한 기억 저편에서 살짜기 삐져나온 기억으로는 쑥전이었던 것 같은데 확실하지는 않다. ㅋ

단지 좀 따뜻했으면 더 좋았겠다는 것만 확실하게 기억난다. ㅋ

 

 

 

물수건을 이리 가지런히 내어주신다.

 

 

 

서울서는 보기 드문 보리차.. 많이 마셨다. ㅎㅎ

 

 

 

앞선 상차림은 전복죽이 나올 때까지 주전부리처럼 먹으라고 주신 것 같다. 순전히 내 짐작이지만. ㅋ

전복죽이 나올 때가 되니 깍두기와 열무김치가 나온다. 이 깍두기도 좀 달긴 했지만 그래도 전복죽이랑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열무김치가 나왔다. 지금은 철이 아닌 것 같은데 제주도는 워낙 따뜻한 곳이니 때가 아닌 열무김치도 생경하지는 않다.

 

 

 

큼직한 그릇에 한가득 전복죽이 나왔다.

 

 

 

여전히 맛나 보인다. 여전히 많은 양이기는 하지만 좀 줄은 것 같다.  

 

 

 

휘휘 저어보니 큼직한 전복이 보인다. 그런데 줄어든 것이 전복죽의 양만은 아닌가보다. 

 

 

 

죽 안에 전복도 줄고, 양도 줄었지만 오조해녀의 집 전복죽은 여전히 맛있다. 한그릇 먹고 나면 저절로 건강해진 것 같은 뿌듯함이 생긴다.

제주도에서 전복죽을 먹겠다고 한다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이 오조해녀의 집임은 당분간 변하지 않을 것 같다.

 

오조해녀의 집

064-784-7789 / 서귀포시 성산읍 오조리 3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