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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분위기 있는 식사가 하고 싶다면 아벵(A vingt)에서~

마술빗자루 2011. 4. 11. 22:55

매번 점심에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다 이날은 아침부터 사무실 창으로 비쳐드는 햇살이 너무 좋아 무조건 밖으로 나가기로 했다.

청계산으로 갈까, 과천으로 갈까 망설이다 아무 의미없는 가위바위보로 과천행~~ ㅋㅋ

 

원래 목적지는 오리고기였으나 그 집이 폐업했다는 사실을 모른 체 찾았다가 잠시 황당.. 처음의 물망에 올랐던 아벵(A vingt)으로 향했다.

아벵은 한 3년만에 찾는 것 같은데 그 사이 1층은 다른 식당이(사장은 같은 듯) 되어버리고, 2층에서만 영업을 하고 있었다.

 

 

 

분위기 좋다. 예전에도 분위기는 참 좋았는데 훨씬 더 아늑해진 느낌이랄까?

아직 12시가 안된 시간인지라 예약을 하지 않고도 창가 자리로 안내받을 수 있었다. 창가라고 딱히 좋은 전망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일단 햇살이 있어 좋다.

 

 

 

오홋.. 요런 분위기 있는 식사 오랫만이다.. ㅎㅎ

 

 

 

식전빵이 나왔다.

 

 

 

예전에는 좀더 까만 먹물바게트였던 것 같은데 얘도 맛있다. 빵맛이 정말 좋다.

 

 

 

새콤한 매력의 발사믹 소스

 

 

 

참참참.. 기억난다.. 아벵의 요 피클들.. 무지 좋아라 했던 피클들이다. 큼직하고, 아삭하고,, 신도도 딱 맞아서 완전 맞춤인 피클이다.

 

 

 

 

어쩌구 저쩌구 매운 토마토 스파게티.. ^^;;

보기에는 전혀 안 매워보이는데 정말 매콤했던 스파게티.. ㅋ

 

 

 

 

정말 정말 맛있었던 고르곤졸라 피자

 

 

 

요 꿀에 찍어 먹는다.

 

 

 

바싹하게 얇은 도우에 고소한 치즈.. 새싹을 살짝 얹어 달콤한 꿀을 찍어 먹으면 정말 환상적인 맛이다.

 

 

 

 

얘는 어쩌구 저쩌구 크림 스파게티.. 아마 버섯 어쩌구 저쩌구 였던 듯..3월에 갔었던지라 가물가물이다. 강여사님이 늘 어제도 옛날이라 하시는데 그게 무슨 뜻인지 알 것 같다. ㅋㅋ

참, 이 크림 스파게티도 무진장 맛있었다. 크림 스파게티가 무진장 맛있기 힘든데 말이다. ㅋㅋㅋ

 

일행 셋이서 스파게티 둘에 피자 하나 시켰는데 모든 메뉴 완전 대 성공이다. ^________________^

 

 

 

후식으로 나온 커피도 향긋하다... 이런 점심 참 좋다..

 

 

 

커피잔을 들었다 깜짝 놀랐다. ㅋㅋㅋ

커피잔이 흔들리지 않게 만든 아이디어 받침접시와 깜찍한 스푼.. 요런 작은 소품들이 이 시간을 더 즐겁게 만들어주었다.

 

아벵(A vingt)

02-503-3070 / 경기 과천시 과천동 449-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