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나들이/제주도 나들이

[제주도]사라봉에서의 힘든 산책과 씨푸드샹그릴라 뷔페의 만찬

마술빗자루 2011. 5. 26. 21:56

아주 잠깐의 시간도 헛되이 보내지 않고 나에게 무언가 보여주시려는 선생님 덕분에 사라봉 산책에 나섰다.

제주의 구시가지와 신시가지를 둘러보고 난 후 구제주권이 한 눈에 보인다는 사라봉에 올랐다.

난 구두도 신었고, 평소에 운동량이 전혀 없을 뿐더러 시간도 많지 않은 상황에서의 등산(나에겐 등산이었다. ㅋ)이었던지라 무지 힘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큼 앞서가시는 선생님께 못가겠다는 소리를 못하겠더라... 으이구.. ㅋ

 

 

 

그러나 사라봉 정상에 오르니 힘들게 올라온 보람이 있다.

힘들게 정상에 올랐다 하면 엄청 힘든 산행이었나 싶게 표현한 것이지만 보통 때 운동화 신고서라면 가벼운 산책이었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의 산책이다. ㅋㅋ

 

 

 

멀리 보이는 곳들이 구제주권이다. 바로 앞의 나무들을 조금만 가꾸어주면 좀더 멋있는 풍경을 감상할 수 있을텐데 아쉽다고 하신다..

그러나 나에게는 지금의 풍경도 멋지다.

 

 

 

저 멀리 떠나가는 배는 어디로 가는 것일까?

 

 

 

구제주권을 등지고 돌아서면 한라산과 오름들이 보인다. 날씨가 흐려 선명하게 나오지는 않았는데 직접 보면 더 멋지다^^

 

모든 출장 일정을 마치고 오후 비행기로 도착하시는 엄니를 마중하러 제주공항에 갔다.

하루지만 내려오시겠냐 했더니 나들이 좋아하시는 엄니가 싫다 안하신다. ㅋㅋ

 

엄니 만난 시간이 저녁시간이라 바로 저녁을 먹으러 이동했다. 이번 여행에서는 청해일을 가지 않기로 했다. 대신 신선한 해산물을 즐길 수 있다는 씨푸드 샹그릴라 뷔페에 예약했다. 적정 인원으로 입장을 통제하기 때문에 반드시 예약을 해야 한다고 해서 전날 도착하자마자 예약해두었다.  

 

 

 

중문 단지 안에 있는 씨푸드 샹그릴라 뷔페는 요트클럽과 함께 있어 경치가 참 좋다.

 

 

 

굉장히 이국적인 풍경이다.

 

 

 

요트가 있어 더 그런 것 같다. 다음에는 요트를 한번 타볼까나?^^

 

 


건물 반대편에는 이런 조명이 들어와 있어 멋진 풍경을 선사해준다. 밋밋한 가로등보다 좋다.

 

 

 

저 계단을 내려와 식당으로 간다.

 

식당 안에서는 사진을 찍지 않았기 때문에 음식 사진은 없다. 뷔페에서는 워낙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기 때문에 음식 사진을 찍지 않으려 한다.

 

씨푸드 샹그릴라 뷔페는 소문처럼 멋진 곳이었고, 맛있는 곳이었다. 싱싱하고 다양한 해산물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고급스럽거나 하진 않지만 일반 횟집이 아닌 곳에서 해산물을 즐기고 싶다면 괜찮은 선택이 될 것 같다.

 

씨푸드 샹그릴라 뷔페

1544-2988 / 이용 전에 반드시 예약을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