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 나무를 좋아하는 엄니를 위한 코스로 준비한 곳이 생각하는 정원이다.
제주에 계신 분들도 생각하는 정원을 방문하겠다 하니 좋은 곳이라며 추천하셨다.
어린이날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무지 많았다. 그런데 어린이보다는 어르신들이 더 많다^^
들어서는 입구부터 연초록, 진초록 온통 초록세상이다.
분재와 석조각이 가득한 곳이니 마음껏 감상해도 좋다..
가꾼 이의 정성이 느껴지는 분재다.
멀리 대숲에 이는 바람이 느껴질까?
돌과 나무가 하나로 어울려 살고 있다.
돌이 된 나무
하귤이 가득이다.
정말 운치있는 그네.. 체면 불구하고 저 그네에 한번 앉아보려다 엄니가 말리셔서 참았다. ㅎㅎㅎ
자그마한 연못에는 잉어들이 가득이다. 사람들이 모이를 주기 때문인지 인기척만 나도 몰려든다.
멋들어진 길이지만 가지 말라고 막아 놓았다.
자연의 손길로 만들어진 예술품..
하나 하나 모두 잘 가꾸어져 있다. 관리가 잘 되고 있는 것을 알겠다.
간혹 식물원이나 분재원에서 메말라가는 식물들을 보면 마음이 안좋았는데 생각하는 정원에는 그런 나무가 하나도 없다.
얘는 이름이 뭘까? 자그마하면서 참 예쁘다.
사진에는 잘 안 담겨진 것 같은데 볼 때는 화려함이 느껴지는 나무였다.
기품이 느껴지던 나무
정말 작은 나뭇잎이 싱싱하게 자라나고 있다. 작은 나뭇잎이 큰 나무를 이룬다는 말이 실감나는 나무다.
작은 항아리 하나도 작품이 되는 곳이다.
새순이 힘차게 돋아나는 것을 보니 생명이 살아나는 봄이 맞다.
큰 나무가 되기 위해 준비중인 작은 아가들..
가지마다 빼곡히 열린 금귤들
생각하는 정원에는 일반에게 공개되지 않는 시크릿가든이 있다. 그런데 딱 요맘 때, 어린이날부터 어버이날까지만 일반인에게도 공개한다고 하니 우리가 운이 좋은가보다.
사진 촬영은 금지되어 있어 사진은 없다.. ^^
시크릿가든을 돌아 나오면 만나게 되는 풍경.. 이국적인 풍경이다.
징검다리를 건너려다 만난 물고기들.. 너무 많이 있어 좀 징그럽다. ㅋㅋ
둘러보니 큰 애들만 있는 것이 아니라 작은 새끼도 있다.
등나무꽃인가? 주렁 주렁 풍성하게 달려 있다. 바람이 불면 살짝 향긋한 꽃냄새가 날리기도 한다.
입구 건너편에 큼직한 주차장이 있다. 주차장으로 가다 되돌아서서 다시 한번 찍어봤다.
쉼의 여행을 하고 싶다면 방문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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