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을 별로 좋아라 하지 않으시는 강여사님이시지만 무척이나 맘에 들어하셨던 곳이 바로 제주민속촌박물관이다.
화려하지 않으면서도 정밀하게 재현해놓은 제주민속촌박물관은 구석 구석 볼거리가 참 많았다.
날씨가 좀 흐리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만난 배.. 배 이름도 적혀 있었는데 전혀 기억이 안난다..
출입구 근처에 있는 매점에서는 기념품도 판매하고 있다. 내가 찍은건 매점이 아니라 그 앞에 있는 멋진 나무^^
작지만 멋진 폭포다.
그 앞에 있던 팻말^^
곳곳에 예쁜 꽃들이 많다. 디기탈레스는 처음 보는 꽃인데 꼭 초롱꽃처럼 생겼다.
태우
제주민속촌박물관에서 대장금을 찍었다고 하더니 곳곳에 찰영장소가 있다.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민속촌 구경.. 산촌, 농촌, 어촌의 모습을 두루 두루 갖춘 제주도다.
무엇을 하시는 걸까?^^
빗물을 받아 쓰는 조상들의 지혜..
살아 있는 송아지들.. 돌아보면 찍어보려 했는데 영 얼굴을 보여주지 않는다. ㅋ
얘는 제주 흑돼지.. 얘도 비싼 몸이라고 얼굴 구경하기 힘들었다. ㅋㅋㅋ
눈이 많이 오는 제주도에서 신는 눈신발 태왈
연인들을 위한 포토존.. 이곳에서 엄니랑 아주머니랑 아주 아주 다정하게 사진 찍으셨다. ㅎㅎㅎ
두분이 정말 탐내던 장독들^^
작은 미로길이라고 하던데 처음 초입에서 시도하시더니 바로 입구로 돌아나오신다. ㅋ
중간 중간 꽃구경도 신난다.
대장간 아저씨.. 아주머니는 여기서 칼도 사셨다.
바람이 많은 제주에서 바람에 날아가지 않게 단단히 엮은 지붕을 볼 수 있다.
현상수배범치고는 별로 안 무섭게 생겼다. ㅋㅋㅋㅋ
혼례식장 한켠에 있던 가마.. 옆에는 혼례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상도 차려져 있고 신랑 신부 옷도 빌려준다.
멋진 말^^~
작지만 다양한 야생화가 있던 곳이다.
갓짓기 무형문화재라 하신다.
한쪽 구석진 곳에 있었던 유배소.. 유배소 옆의 하얀 들국화가 왠지 여기 분위기를 더 처연하게 만드는 것 같다.
갑자기 어디선가 들리는 맑은 새소리에 올려다보니 반가운 새 한마리가 앉아 있다. 서울에서 늘 보던 비둘기와는 차원이 다른 새 같다.
여기는 장금이가 빨래하던 곳이란다. ㅋ
내가 좋아하는 수국.. 활짝 피면 더 예쁜데 지금의 모습도 예쁘다. ^^
여기저기 곳곳에 있는 대장금 촬영장소.. 이곳은 아예 포토존과 기념관을 만들어 놓은 곳이다.
민속촌 옆에 나란히 서있는 고층아파트가 생경하다.
주막에서 막걸리 한사발 쭈욱 들이켜야 하는데 아직은 이른 아침인지라.. ㅎㅎ
관청 앞이다.
민속촌이니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감옥..
술 다끄는 집이라는 간판이 눈에 띈다. 직접 시음할 수도 있는 것 같다.
제주민속촌박물관을 꼼꼼히 둘러보려면 한 시간으로는 어림도 없을 것 같다. 천천히 쉬엄 쉬엄 걸으며 제주을 알 수 있는 곳이니 여유를 갖고 방문해보면 좋겠다.
'국내나들이 > 제주도 나들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주도]한라산 중턱의 관음사 (0) | 2011.09.18 |
---|---|
[제주도]두 번 가도 재밌는 선녀와 나무꾼 (0) | 2011.09.05 |
[제주도]송악산 가는 길에 만난 바다 (0) | 2011.07.19 |
[제주도]쉼의 여행을 하고 싶다면 생각하는 정원을 가보자 (0) | 2011.06.12 |
[제주도]저렴한 가격에 조식까지 주는 서귀포 대국아일린호텔 (0) | 2011.05.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