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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싱싱한 고등어구이와 갈치조림으로 한그릇 뚝딱^^

마술빗자루 2011. 7. 18. 22:32

올해는 제주도에 갈 일이 참 많다. ㅎㅎ

그런데 이번 제주행은 6월 최고의 극극성수기인지라 항공권 구하기도 숙소 구하기도 너무 어려웠다. 출장길인지라 날짜를 조정하기도 힘들어 고생 꽤나 했다.

울 엄니 이번에는 혼자만 딸내미 출장길에 따라 나서는 것이 아니라 친구분까지 대동하자 하신다. ㅋㅋ

어차피 혼자 가나 둘이 가나 셋이 가나 차는 빌려야 하고, 숙소는 정해야 하는 것이니 흔쾌하게 동의했다. ㅎㅎ

 

그러나 저러나 숙소구하기 정말 힘들었다. 어렵게 어렵게 구한 한국콘도는 정말 정말 너무 너무 낡고 불편했다. 왠만하면 사진을 찍어 왔을텐데 도저히 사진찍을 기분이 안 생길 정도였다.

 

여튼.. 출장으로 간 일은 첫날 마치고 둘쨋날부터 본격적인 나들이에 나섰다.

오전에는 엄니랑 친구분의 고사리꺾기가 한창이었고, 점심시간이 한참 지나서야 맛집 나들이에 나섰다.

 

제주할망뚝배기에 가서 갈치조림을 먹을 생각이었는데 점심시간도 훌쩍 지난 시간에 그렇게 사람이 많은 건 처음 봤다.

1시가 넘은 시간이었는데 1시간은 넘게 기다려야 할 것 같아 근처의 제주올레횟집으로 이동했다.

 

 

 

깔끔하게 종이가 깔려 있다.

 

 

 

오픈 주방에서는 열심히 음식이 만들어지고 있다.

 

 

 

제주올레횟집..

 

 

 

서비스라고 주신 회인데 좀 퍼석하다. 자리회는 꼬들꼬들하니 맛있었다^^

 

 

 

숙주나물

 

 

 

마늘대인가?

 

 

 

어묵볶음

 

 

 

김치

 

좀 불미스런 장면을 목격하셨다 하여 반찬들은 손대지 않았다. 그러니 맛은 당연히 모름^^;

 

 

 

배가 고프긴 했나 보다. 초점이 이리 안맞은 줄 몰랐다.

사진이 이리 흐리멍텅하게 나왔지만 고등어 맛은 기가 막히게 좋았다. 고등어구이만으로도 밥 한그릇 뚝딱이 가능할 것 같다.

 

 

 

갈치조림 소자. 3명이라 했더니 갈치조림 소자와 고등어구이를 같이 시키면 좋다 하던데 좀 많은 느낌도 든다. 그래도 둘다 맛있게 먹었으니 괜찮은 선택인 것 같다.

 

 

 

 

같이 내어준 미소장국

 

 

 

 

정말 튼실한 제주도 갈치.. 제주도가 아니면 이런 갈치조림을 만나기 어려울 것 같다.

 

제주올레횟집

064-767-4422 / 제주도 서귀포시 서귀동 66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