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보기/2011 방콕 & 푸켓

[방콕&푸켓]2년만의 외국나들이, 5년만에 다시 찾는 방콕^^

마술빗자루 2011. 8. 28. 14:38

작년에는 이런 저런 사정으로 외국나들이를 못했다.

그래서 올해는 꼭 간다고 혼자서 다짐 다짐^^

 

일단 여행 파트너는 강여사님과 울 조카들.. 지난 홍콩여행에서 외국나들이에 맛들인 조카들이 자기들도 꼭 껴달라 했기에 이번에도 같이 가기로 했다. 그런데 근댕이는 항공권 발급할 때 최종적으로 물으니 휴가스케쥴이 안맞아서 같이 못간단다. 본인은 많이 아쉽고, 우리는 살짝만 아쉽고..ㅎㅎ

순댕이도 출발 일주일 전에 일이 생겨 못갈 것 같다 하는걸 항공권이랑 호텔이랑 이미 예약 완료 상태라 안된다고 반협박해서 결국 같이 가기로 했다. 출발까지는 이런 저런 일들이 있었지만 가서는 제일 재밌게 논 사람이 순댕이다. ㅎㅎㅎ

 

이리 하야 이번 여행은 강여사님과 나, 울 순댕.. 여자만 셋이다.

 

외국나들이를 간다고만 정해놓고 어딜 갈지를 정하지 못했었는데 방콕에 한번도 가보지 못한 순댕이를 위한 배려 차원에서 방콕에 가보기로 했다. 그리고 여름이니 물놀이를 할 수 있는 푸켓도 함께 일정에 넣었다. 방콕 2박, 푸켓 2박 총 4박 6일 일정이다.

그런데 두 도시를 모두 간 것은 좋았는데 이동하는데 하루를 쓰게 되는 것이니 시간이 많지 않은 휴가여행에서는 그닥 좋은 일정은 아닌 것 같다.

 

여행지가 정해졌으니 일정도 짜야 하고, 항공권이며 호텔도 예약해야 하고, 푸켓은 한번도 안가봤으니 공부도 좀 해야 하는데... 그런데.. 좀 바쁘다. 마이 바쁘다.. 도저히 여행 준비를 할 수 있는 시간이 없다.. 왠 일들이 그리 많은지.. 휴가 기간 전에 처리하고 갈 일, 나 없는 동안 팀원들이 할 일들을 준비하느라 정말 눈코 뜰 새 없이 바빴다. 매일 야근, 야근, 야근.. 결국 출발하기 전전날부터 입병과 귓병 때문에 고생하고, 인천공항에서 약 사들고 출국했다. 극도로 피곤한 상태라고 쉬어야 한단다.. 여행가는데 쉴 수 있을까??? ㅋ

 

여튼.. 이러나 저러나 출발일은 찾아온다. ㅎㅎ

 

우리의 일정은 8월 16일(화) ~ 8월 21일(일)이다.

항공권은 방콕 경유하는 타이항공으로 준비했다. 스타얼라이언스 계열이라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다.

호텔은 트립어드바이저, 태사랑, 아고다, 태초클럽을 샅샅이 훑어가며 온갖 후기들을 정독하고 방콕은 쑤쿰빗의 램브란트호텔(아고다), 푸켓은 빠통의 밀레니엄리조트(푸켓 썬라이즈)로 예약했다. 램브란트호텔은 원래 예약하려던 호텔이 풀부킹이라 차선으로 제시된 호텔을 순간적으로 선택한 것인데 정말 좋았다.

그밖에 여기서 예약하고 간 것은 방콕에서 씨암 니라밋쇼(태초클럽), 푸켓에서 공항 픽업, 피피투어, 맛사지, 시티투어 및 샌딩(푸켓 썬라이즈)이다. 이곳에서 환전한 환율이 살짝 더 좋긴 하지만 한국에서 당일 시세로 계산하여 입금했다.

 

그리하야 확정된 일정은...

 

8월 16일(화)

- 9시 35분 인천공항 출발(타이항공)

- 1시 25분 방콕 수완나품 공항 도착

- 3시 쯤    램브란트 호텔 체크인

- 5시 쯤    저녁식사(쏜통포차나)

 

8월 17일(수)

- 센트럴월드 쇼핑 및 빅C 쇼핑

- 호텔에서 잠깐 휴식 및 간식

-  씨암 니라밋쇼 관람. 저녁식사는 씨암 니라밋쇼 디너 뷔페

 

8월 18일(목)

- 램브란트호텔 체크아웃

- 수완나폼 공항에서 푸켓행

- 푸켓공항 픽업서비스

- 빠통 밀레니엄리조트 체크인

- 간단 점심 후 정실론, 로빈슨백화점, 빅C 쇼핑

- MK 골드 수끼에서 저녁식사

 

8월 19일(금)

- 피피투어

- 호텔 휴식 후 MK 골드 수끼에서 저녁식사

- 간단 쇼핑

- 오리엔탈맛사지

 

8월 20일(토)

- 오전 호텔 휴식

- 간단 점심 후 간단 쇼핑

- 시티 투어(차량 5시간 렌트) : 뷰포인트, 프롬텝, 왓찰롱사원

- 저녁식사는 카오랑힐의 퉁카

- 8시 40분 방콕행 출발, 방콕 경유 인천행

 

8월 21일(일)

- 아침 6시 50분 인천공항 도착

 

원래 여행이 늘 그렇듯 계획했던대로 되지 않아 완전 널럴한 여행이 되었다. 엄니도 연세가 드시고, 우리도 피곤하여 많이 돌아다니지 않았다.

예전의 여행이 돌아다니기 발품여행이었다면 이번에는 정말 휴식과 관광, 쇼핑이 함께인 여행이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