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의 나들이다. 계속 야근에 주말 근무에 시간도 없고, 시간 있을 때는 기운 없어 어딜 갈 생각을 못했는데 갑자기 좋아진 날씨를 보니 집안에만 있기 답답해 나들이에 나섰다.
일요일 당일 나들이니 어디 멀리 갈 엄두는 못내고 가까운 충남 당진 삽교호관광지로 향했다.
(실은 금욜 저녁 VJ특공대에서 제철 맞은 실치를 소개했길래 실치 먹으러 가는 길에 가까운 곳을 찾은거다 ㅋㅋ)
삽교호관광지는 서해대교를 지나자마자 바로 송악IC로 나와 금방이다. 생각보다 더 가까운 곳이었다.
주차장도 넉넉하고, 주차비도 그리 비싸지 않아 좋다. 주차를 하고 잠깐 둘러보니 횟집과 조개구이집들이 즐비하다. 관광지답다. ㅎㅎ
우리는 이쁜둥이들과 산책할 수 있는 바다공원으로 향했다. 바다공원 바로 옆에는 함상공원.. 아이들과 함께라면 함상공원을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바다공원은 여러 가지 체육시설들이 안전하게 갖추어져 있어 가족 단위로 찾아도 좋을 것 같다.
지난 주에 김포조각공원에 다녀왔으면서도 흙냄새만 맡으면 정신 못 차리는 뽀뽀다.. ㅎㅎㅎ
여기 저기 인상적인 조형물이 많다. 저 아래는 바닷물이 들어오면 물이 가득차나보다. 그런데 안전시설이 따로 없으므로 아이들과 함께 하는 나들이라면 특히 조심해야 할 것 같다.
무슨 상징탑 같았는데 자세히 찾아보지는 못했다.
우리가 걸어온 길.. 이곳 저곳을 연결하는 통로가 나무데크로 되어 있어 걷기에 편하고 운치도 있다.
바닷쪽으로도 데크가 놓여 있다.
물이 다 빠져 있는 모습도 나름 좋지만 물이 찰랑거리면 더 좋을 것 같은 풍경이다.
바다쪽 데크를 끝까지 걸어가 만난 조형물도 멋있다. 저 아래 설명이 있긴 한데 겁쟁이 울 뽀뽀가 잔뜩 겁을 먹어 얼른 나오느라 제대로 둘러보지는 못했다.
귀여운 돌물고기들이다^^
삽교호관광지의 바다공원이 그리 크지는 않다. 그런데 아주 큰 기대를 갖고 찾지 않는다면 시원한 바닷바람 맞으며 가족들과 또는 연인과 나들이하기에 좋은 곳이다.
산책 후에는 바로 앞에 있는 횟집이며 조개구이집에서 맛난 음식을 먹어보는 것도 좋겠다.
이번에는 실치를 먹으러 이동해야 했지만 다음에는 삽교호관광지의 맛집을 찾아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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