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보니 골드코스트 바닷가에서 시간을 보낸 것보다는 파라다이스 컨츄리 농장 방문이 먼저였다^^;
골드코스트 바닷가는 호텔과 가까워 밤에도 산책을 나왔었는데 그럼 파라다이스 컨츄리 농장은 언제 간거지 하고 한참을 생각했다는 ㅋㅋ
여튼 파라다이스 컨츄리 농장 방문이다. 이 곳에서는 호주의 상징인 코알라와 캥거루를 만날 수 있다. 일요일 아침마다 동물농장을 애청하는 나로서는 정말 흥분되고 기대되는 일이 아닐 수 없다. ㅎㅎㅎ
음.. 농장 간판도 멋지네 ㅋㅋ
일행분의 뒷머리가 살짝 나오긴 했지만 파란 하늘이 멋진 사진이라 그냥 올릴란다. ㅋ
차에서 내려 입장권을 사러간 가이드를 잠시 기다리고 있는데 어디선가 나타난 새다. 까마귀는 아닌 것 같은데 사람들을 무서워하지 않는 것인지 종종종 거리며 우리 앞에서 떠나지를 않는다.
얘들은 알파카.. 넘 멀리 있어서 자세히 보지는 못했다.
빌리차를 만드는 과정을 보여주는 쇼다. 쇼를 진행하는 저 아저씨 재밌다. ㅋㅋ
쇼를 진행하면서 관객들이 직접 쇼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때문에 반응도 좋다.
이 시간에는 한중일 3국이 함께 쇼를 관람했다. 일본과 한국 관광객들에게는 통역기를 제공하고, 중국 관광객들에게는 직접 통역으로 설명해준다.
빌리차 만들기 쇼를 보고 나니 한쪽에 덴버빵이 준비되어 있다. 딱히 맛있는 것은 아니지만 모두들 한조각씩 손에 들고 즐거워 한다. ㅎㅎ
장소를 이동하여 말타기쇼를 구경한다. 쇼들이 오래 하는 것이 아니라 잠깐씩 구경하며 이동하기 좋다.
이곳은 양몰이쇼장.. 양몰이쇼를 보여주기 전에 채찍 신공을 보여주시는 두분이다. ㅋ
관람객 중 한명을 참여시켜 채찍쇼를 보여주는데 저 분 좀 무서웠을 것 같다. ㅋ
채찍쇼가 끝나고 나니 양들이 얌전히 등장한다.
양도 보여주고, 소도 보여주고^^
이곳에서 찍은 사진들이 왜 다 이모양인지^^;;
이곳은 양털깎기쇼장이다. 다양한 종류의 양들이 무대 위로 등장하면 역시나 통역기를 통해 양들의 특징을 설명해준다.
아이들과 함께라면 좋은 교육이 될 것 같다.
여러 양들 중 한 마리를 대상으로 양털깎기 시범을 보여주고 있다.
다 깎은 양털을 직접 만져볼 수 있도록 관람객을 무대 위로 불러 올린다. 관객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어 더욱 재밌는 시간이 되었다.
재밌는 시간을 보냈으니 이제 밥먹을 시간이다. 점심 식사는 파라다이스 컨츄리 농장 안의 식당에서 하기로 했다.
식당에 가기 전에 미리 치킨과 스테이크 중 하나를 선택하라는 주문을 받았는데 일행 거의 대부분이 스테이크를 주문했다. 호주의 스테이크에 대한 환상이 있었기에....
그런데 우리가 받은 스테이크는 요런 모양... ㅠㅠ
미리 구워 놓은 것인지라 딱딱하고 질기다. 뭔 맛인지 모를 정도... 호주에서의 첫 식사인지라 다들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과일과 샐러드는 고만 고만... 다들 말없이 식사만 하신다. ㅋㅋ
잔뜩 실망스런 점심 식사 때문에 다운되었던 분위기가 요 캥거루를 만나면서 달라졌다.
누구나 쉽게 다가가 만져보고 사진도 찍을 수 있다.
그런데 얘들 사람들이 귀찮은가보다. 먹이를 입 앞에 가져다주어도 거들떠도 안본다. 사람을 흘끗 쳐다보더니 그냥 누워 자는 애들이 많다. ㅋㅋ
캥거루들이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에 상관없이 우리 일행들은 무지 신났다. ㅋㅋㅋ
그리고 드뎌 만난 코알라.. ㅎㅎㅎㅎ
낮에는 눈뜨고 있는 애들을 만나기 어렵다는데 운이 좋았는지 눈 껌뻑껌뻑하는 코알라들을 만날 수 있었다. 코알라는 캥거루와 달리 울타리가 쳐져 있어 직접 만져보기는 어렵다.
코알라가 호주에서만 생존할 수 있는 이유는 코알라 먹이 때문이라고 한다. 코알라는 오직 유칼립투스 나뭇잎만 먹는다고. 코알라의 발가락은 유칼립투스 나무 타기에 좋게 진화되어 왔다고 한다.
계속 지켜보니 밑에 매달려 있는 애는 잔다.. ㅋㅋ
코알라는 하루 24시간 중 20시간을 잔다고 하니 대단한 애들이다. ㅋㅋ
얘들은 날지 못하는 새 애뮤다. 현존하는 조류 중 두번째로 큰 새라고 한다.
눈을 돌리면 캥거루가 있고,
코알라가 있다.
자는 코알라를 깨우지 말라는 표지판이 참 리얼하다. ㅋㅋ
코알라, 캥거루, 알파카, 애뮤를 만날 수 있으며, 빌리차를 만드는 쇼, 덴버빵 시식, 말타기, 양몰이, 양털깎기 등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인 파라다이스 컨츄리 농장에서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점심식사만 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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