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기

17세의 나레이션_강경옥

마술빗자루 2008. 12. 30. 23:20

 

 

17세의 나레이션 1, 2  | 강경옥 글그림 | 시공사 | 2003년 02월

 

서른이 넘어 읽는 열일곱의 이야기가 얼마나 와닿을까 반신반의했다.

실제 1권의 책장을 넘기면서는 그저그런 만화구나 생각했다.

 

2권까지 다 읽고 나서는 아직 내 감성이 무뎌지지 않았음에 안도한다.

열일곱이든 서른 둘이든 사람을 만나가며, 인연을 만들며 느끼는 설레임과 고민은 같은 것인 듯 하다.

 

아주 오랜 후에 다시 한번 이 책을 읽을 때도 이런 설레임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서로의 감정을 공유한다는 것,

참 멋진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