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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당동]깔끔한 샤브샤브를 즐길 수 있는 샤브리 샤브샤브

마술빗자루 2012. 10. 4. 21:43

사당역 근처를 자세히 살펴보니 은근히 갈만한 곳이 많은 것 같다. 유동인구도 많고 식당도 술집도 많지만 마땅한 곳이 없다 생각했었는데 이번에 방문한 샤브리 샤브샤브는 깔끔한 음식을 먹고 싶을 때 가면 좋은 곳인 것 같다.

 

 

 

파스텔시티 뒷편에 있다. 도로변 안쪽이지만 찾기 쉽다.

 

 

 

미리 예약을 해두었는데 우리 일행이 3명이라 예약을 받을 때 별로 내켜하지 않는 분위기였다. 그래서 친절도에 문제가 있나 싶었는데 친절하지 않아서라기보다는 예약을 하고 오지 않을 것을 걱정한 것 같다. 손님들이 굉장히 많아서 우리가 식사를 마칠 때쯤에는 밖에 줄 서있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았다. 

 

 

 

 

다양한 샤브샤브가 있다. 우리는 소고기와 해물을 같이 즐길 수 있는 모듬 샤브샤브로 주문했다.

 

 

 

테이블에는 자리별로 인덕션이 준비되어 있고, 개별적으로 육수 냄비를 준비해준다.

 

 

 

된장소스인지 육수에서 김이 오르자 한숟가락씩 넣어주고 가셨다.

 

 

 

채소접시.. 1인용인 것을 생각하면 풍성하게 나오는 것 같다.

 

 

 

개별 쟁반에 따로 서빙되었다.

 

 

 

땅콩소스 맛이 났던 것 같다. 며칠 되지도 않았는데 기억이 잘 안나는... ^^;

 

 

 

요 짠지가 맛있었다. 채소를 샤브샤브하면 자칫 밋밋할 수 있는데 아주 짜지 않으면서도 맞춤한 맛을 내고 아삭하여 좋았다.

 

 

 

김치는 평범

 

 

 

호박죽이 많이 달지 않아 좋았다.

 

 

 

간장소스가 맛있었다. 소고기를 찍어 먹으면 좋다.

 

 

 

샐러드와 탕수육이 나왔다.

 

 

 

뭘 저렇게 얹었을까 했는데 나름 상큼한 맛이 난다. 별 것 안들어간 것 같은 샐러드인데도 맛이 좋았다.

 

 

 

처음에는 샤브샤브 식당에서 왠 탕수육하는 생각에 손이 안갔는데, 한번 먹어보고 놀랬다. 바삭하니 튀김 상태도 좋고, 내용물도 실하다. 서비스로 내어주는 음식치고는 꽤 괜찮다.

 

 

 

개인별로 나온 동치미.. 동치미 본연의 맛을 잘 가지고 있다. 시원 칼칼한 맛.. 뜨거운 음식과 아주 잘 어울린다.

 

 

 

칠리소스와 와사비간장소스

처음에는 개별 쟁반에 나온 소스들을 맛보느라 요 두 애들은 무시했는데 나중에 칠리소스를 먹어보니 상당히 맛있다. 매콤하니 밍밍한 해물들과도 잘 어울리고, 소고기와도 나름 잘 맞는 것 같다. 거의 다 먹어갈 때쯤 알게 돼서 살짝 아쉬울 정도였다. ㅋㅋ

 

 

 

푸짐한 한상 차림이다.

 

 

 

처음에는 다소 부족하지 않을까 했는데 혼자 먹기에 충분하고도 남을 양이다.

 

 

 

소고기는 호주산이라고 했는데 질이 괜찮은 것 같다.

 

 

 

사진도 찍어야 하고, 샤브샤브도 해먹어야 하니 바쁘다. ㅋㅋ

채소들을 넉넉히 넣어두고 또 사진찍기에 바쁘다. ㅋㅋㅋ

 

 

 

차도 안가져왔으니 반주가 빠질 수 없다. 오늘은 소맥으로~~

 

 

 

보글 보글 맛나게 끓고 있는 육수에 소고기 살짝 넣어 익혀먹는다. 너무 익히면 질겨지고 맛없으니 얼른 꺼내 먹는 것이 중요하다.

샤브샤브는 정말 바쁜 음식인 것 같다. ㅋ

 

 

 

소고기를 얼추 먹으니 아래에 다소곳이 자리한 해물들이 모습을 드러낸다. 이 가격에 생물을 기대한 것은 아니지만 나름 구성은 괜찮은 것 같다.

 

 

 

일단 먹는 것에 집중해본다. 소고기랑 채소랑 한입^^

 

 

 

배추랑 버섯이랑도 한입^^

 

 

 

만두도 한입.. 딱 한입 크기인데 당겨 찍었더니 커보이네 ㅋㅋ

 

 

 

해물도 잘 건져먹고 이제는 식사 시간.. 무진장 많이 먹었는데 식사가 또 나온다고 한다. 식사는 우동과 볶음밥 중 선택..

 

 

 

앞자리 일행이 주문한 우동.. 김치국물을 베이스로 하는 칼칼한 우동이었다.

 

 

 

내가 주문한 볶음밥.. 역시 김치가 넉넉하게 들어가 있어 아삭하니 치감도 좋고 맛도 좋다.

그러나 정말 아쉽게도 너무 배가 불러 다 먹지는 못했다. ㅋㅋ

 

 

 

디저트가 또 남았다. 아이스크림.. 블루베리, 바나나, 딸기 아이스크림.. 사람 수대로 다양하게 나왔다. 아이스크림 역시 괜찮은 수준이다.

 

들어갈 때는 몰랐는데 식사를 하다보니 손님이 정말 정말 많다. 개별상으로 차려지다보니 서빙하시는 분들이 챙겨야 할 것들도 많고 여기 저기 부르는 소리도 많고.. 그래서인지 서버를 부르고서는 한참을 기다려야 한다.. 일하시는 분들이 많은데도 손님이 워낙 많아 생기는 문제이니 이런 것으로 시비걸기는 어려울 것 같다. 시비걸고 싶은 마음도 물론 없고^^

 

얼른 뒷사람들을 위해 자리 비워주고 우리는 2차 간다.. ^__________^

 

 

 

2차는 샤브리 샤브샤브와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 위치한 맥주창고.. 요즘 유행하는 컨셉이다.

보통 맥주집보다 다양하고 저렴한 가격에 세계 맥주를 즐길 수 있다.

 

 

 

열심히 맥주 고르고 있는 나의 일행들.. ㅋㅋ

 

 

 

무진장 배부르므로 간단하게 나쵸 주문.. 고소하고 맛있는 나쵸다.

 

 

 

나는 일행이 추천해준 PAULANER.. 독일맥주란다.

 

 

 

우리고 고른 다양한 맥주들.. 모아 놓고 기념사진 찍고.. 신난다.. 

 

 

 

천원짜리 팝콘.. 무진장 크고 맛있는 팝콘이다.

 

샤브샤브에서 부른 배 꺼지도록 수다떨고.. 모처럼 기분 좋은 술자리였다. ㅎㅎ

 

샤브리 샤브샤브

서울 서초구 방배동 449-6 성현빌딩 3층 / 02-5597-07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