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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천동]다양한 요리를 즐길 수 있는 만복국수

마술빗자루 2012. 12. 4. 23:24

오랫만에 봉천동에서 땅콩을 만나기로 했다. 날도 춥고 어디 멀리 가기는 귀찮고.. 가까운 곳으로 가자 하여 봉천사거리에 위치한 만복국수로 향했다.

 

 

 

처음 가보는 집인데 간판이 정겹다^^

 

 

 

선반 위에 있는 술들이 시선을 끈다..

 

 

 

정말 다양한 안주들이 있다. 꼬막, 보쌈, 두부김치, 해물파전.. 입맛대로 취향대로 선택하면 될 것 같다. ㅋ

 

 

 

아크릴판으로 제작된 메뉴^^

 

 

 

주방 가까이에 앉아 주방에서 열심히 음식 만드는 모습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ㅋ

 

 

 

 

 

필요 물품들이 잘 세팅되어 있다.

 

 

 

좋아하는 양파 절임.. 큼직하게도 만들어졌다. 너무 새콤하지 않게 잘 담가져서 여러번 리필해서 먹었다.

 

 

 

미역무침도 좋아하는 것이라 여러번^^;

 

 

 

첫번째 안주는 두부김치.. 그냥 두부김치 시킨 것 같은데 보쌈용 무와 돼지고기 수육까지 나왔다. 일단 푸짐해서 보기 좋다.

 

 

 

잘 볶아진 김치와 두부는 환상궁합이다. ㅋ

 

 

 

야들야들한 수육에 보쌈용 무를 올려 먹는 맛도 참 좋다.

 

 

 

아무래도 주인공은 두부이지 않을까? 이번에는 두부와 수육, 보쌈무로 삼합을 만들어 먹는다. 이렇게 먹든 저렇게 먹든 내 맘대로 만들어 먹으면 그만이다. ㅋㅋ

 

 

 

두번째 안주는 매운홍합볶음과 홍합탕. 이 메뉴는 세트로 나온다.

 

 

 

 

홍합의 알도 굵고 칼칼하니 상당히 맵게 양념되어 있다. 매운데 자꾸만 손이 가는 매운 맛이다. 맵다 맵다 하면서도 정말 열심히 먹었다.

 

 

 

매운홍합볶음과 찰떡 궁합을 보여준 홍합탕.. 홍합탕의 맑고 개운한 국물이 매운 맛을 완화시켜주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세트로 나온다길래 양에 대해서는 그다지 기대하지 않았는데 양도 제법 많다. 그런데 우리 둘 다 홍합을 어지간히 좋아하는지라 금새 다 먹어버렸다. ㅋ

 

 

 

세번째 안주 꼬막찜.. 실은 추가로 한번 더 시켰으니 네번째 안주이기도 하다^^;

메뉴 이름 그대로 싱싱한 꼬막찜이다. 첫번째 접시는 거의 맨 입으로 휘리릭 다 까먹었다. 순식간에 다 먹어버린 후에 이제 안주하자며 한접시를 더 추가로 주문했다. ㅋㅋ

 

 

 

꼬막을 찍어 먹으라고 함께 내어준 고추장과 양념소스인데 그다지 필요하지는 않았다. 꼬막 자체에 짭짤한 간이 되어 있기 때문에 굳이 소스를 찍지 않아도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미역무침 대신에 기본 안주로 주신 마카로니 마요네즈 샐러드.. 마카로니를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손도 안댔다. ㅋ

 

 

 

그렇게 많이 먹어놓고도 안주하자며 다섯번째로 주문한 만복국수..

멸치로 육수를 내었다고 하는데 국물 맛이 참 좋다. 배부른데 뭘 더 주문하냐며 타박 놓던 땅콩도 맛나다며 열심히 먹는다. ㅋ

 

 

 

국물 맛이 좋기 때문에 육수를 꼭! 꼭! 먹으라고 하였으나 너무 너무 배불러서 국물까지 다 먹을 수는 없었다^^;

 

그다지 적은 양이 아님에도 여러 가지 안주를 이것 저것 시킬 수 있었던 것은 일단 맛이 좋았기 때문이고, 안주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기 때문이었던 것 같다. 물론 술도 많이 마셨다. ㅋㅋ

가까운 곳에서 다양한 안주를 취향껏 골라 먹을 수 있는 곳을 발견한 것 같아 기분 좋다.

 

만복국수 서울대입구점

서울 관악구 봉천동 858-1 / 010-3797-57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