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초 다시 금단양만을 찾았다. 근 한달 만이다. 지난 남도나들이의 자랑에 홀딱 빠진 땅콩이 이번 나들이길에 함께 했다. 1박 2일의 짧은 나들이라 다른 곳은 들리지 않고 고창에 들려 점심을 먹은 후 바로 지리산 애견펜션에 가기로 했다.
비가 온다 하더니 날이 많이 흐리다.
토요일이라 그런지 지난번 왔을 때보다 사람이 더 많다.
맛있는 기본찬들은 셀프로 얼마든지 가져다 먹을 수 있다. 음식들도 깔끔하게 준비되어 있어 좋았다.
1.5kg.. 크기는 지난번 보다 작은 것 같긴 한데 양은 훨씬 많은 것 같다. 손님이 많아서인지 미리 손질하여 담아놓은 것을 바로 내어주기 때문에 기다리지 않고 바로 먹을 수 있다.
불은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다. ㅋ
그런데 화력은 정말 쎄다. ㅋㅋ
마늘편, 고추, 생강채
부추무침도 풍성하게 준비해 놓았다.
싱싱한 상추
지난번에도 맛있게 먹었었는데 더 맛있어진 무김치
땅콩도 깻잎장아찌의 맛에 빠져 버렸다. ㅋㅋ
큼직한 구이망을 걸면 준비 끝이다.
넉넉하게 불판에 올려 굽는다. 화력이 좋아 잘 구워진다.
오늘의 반주는 고창의 고인돌복분자주^^
운전사인 난 아쉽지만 딱 한잔만^^;
적당히 구워지면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굽는다. 덜 익었을 때 자르면 잘 잘라지지 않으므로 굽기 정도를 보아가며 자르는 것이 좋다.
맛있게 구워지는 중... 장어는 잘라 눕혀 구우면 기름기가 빠져 나갈 수 있으므로 세워서 익히는 것이 좋다.
시래기된장국도 변하지 않았다. 첫 맛은 밍밍하지만 먹을수록 맛있는 된장국이다.
꼬리뼈는 빠삭하게 구워 먹으면 정말 고소하고 맛있다.
2층에서 영업한다고 했는데 손님이 너무 많으니 1층에서 드시는 분들도 있다.
자주 찾을 수는 없지만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질 좋은 장어를 먹을 수 있는 금단양만이다.
금단양만 / 063-563-5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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