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풍기인삼축제 구경을 마치고 올라오는 길.. 막혀도 정말 막힌다. 본격적인 단풍철은 시작도 안했는데 이리 막히는걸 보니 단풍 구경은 일찌감치 포기해야 할 것 같다.
영동고속도로에 접어들었는데도 여전히 움직일 기세는 보이지 않고, 저녁먹을 시간은 다되어가고 해서 어찌 했음 좋겠냐 물었더니 다들 휴게소 음식은 별로라 한다. 마침 용인휴게소 인근이라 휴게소에 들려 맛집 검색을 했다. 가장 가까이에 있는 곳이 가마골왕대순대국밥집이라 오늘 저녁은 순대국을 먹기로 했다^^
순대국밥집다운 메뉴^^
오픈주방이다.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아 상이 차려졌다.
딱 맞춤하게 익은 깍두기가 맛있었다.
김치는 깍두기 맛을 따라 가지 못한다.
취향껏 넣어 먹을 다데기와 간을 맞출 새우젓.. 간이 전혀 안되어 나오기 때문에 새우젓으로 취향껏 간을 맞춰 먹으면 된다.
송송 썬 청양고추, 소금, 새우젓, 들깻가루도 따로 내준다. 취향껏 선택하면 된다^^
금새 바글바글 끓여 나온 순대국
들깻가루 듬뿍, 매운 청양고추도 넣었더니 얼큰하니 좋다. ^^
잘 저어보니 내용물이 제법 많다.
초점은 안맞았지만 튼실한 순대임을 알 수 있다.
밥은 반 공기만 말아서..
오래도록 팔팔 끓는 순대국 한 그릇 먹고 나니 땀이 저절로 난다. 당일로 경북 영주까지 다녀오는 일정이 쉽지만은 않은데 이 한 그릇에 피로가 어느 정도 가시는 기분이다. 영동고속도로를 지나며 저녁식사를 해야 할 일이 생긴다면 가마골왕순대집이 생각날 것 같다.
가마골왕순대
경기 용인시 처인구 모현면 능원리 155 / 031-333-1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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