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호텔인터시티 방문이다. 이번에는 코너디럭스룸에서 묵게 되었다.
첫 인상은 포근하다. 방안 가득 차지한 더블베드에서 풍겨나오는 이미지겠지만 혼자나 둘이 지내기에 전혀 불편함 없이 지낼 수 있는 크기와 분위기다. 오히려 지난 주에 묵었던 스위트룸보다 더 맘에 든다.
침대 위에 조명이 있어 사이드의 스탠드를 끄고도 충분한 밝기를 유지한다. 창가에 보이는 소파에서는 책읽기 딱 좋다..
TV, 커피포트세트, 미니 냉장고, 미니바, 책상, 벽장이 일렬로 배치되어 있다. 동선이 짧아 좋다.
정면에 보이는 거울문이 화장실이다..
TV장 아래 문을 열면 미니냉장고가 있다.
지금 보니 찻잔이 이쁘다. 혼자라 이용할 생각은 안했던 것 같다. 아니 그것보다는 방에 머무는 시간이 적어서 더욱 그랬을거다.. 티백차 또한 천편일률적인 커피나 녹차가 아니라 둥글레와 (아마도) 헛개나무열매차가 준비되어 있다. 다음에 방문하게 되면 저 헛개나무열매차 한번 마셔봐야겠다. ㅋ
냉장고 안에는 다양한 음료와 주류가 준비되어 있고, 매일 제공되는 생수도 있다.
냉장고 안의 물품이나 미니바의 물품은 스위트룸과 동일하다. 아마 일반 객실도 동일할 것 같다.
책상 위에는 멀티탭이 깔끔하게 자리하고 있고, 랜 선도 비치되어 있어 노트북 사용이 편리했다. 방에서도 와이파이가 잡히긴 하지만 신호가 약해서 랜을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방 이외의 공간에서는 free 와이파이 신호가 강하게 잡힌다.
이번에는 요긴하게 사용했던 안전금고.. 사용법이 자세하게 안내되어 있어 어렵지 않게 이용했다.
욕실문을 열어보니 스위트룸에는 없던 욕조가 보인다. 덕분에 일정 마치고 반신욕하면서 피로를 풀 수 있었다. 그런데 아쉬운 점이라면 샤워커튼이 없어 밖으로 물이 많이 튄다. 욕조 설치하면서 왜 샤워커튼은 안달았을까?
에메랄드색 인테리어가 시원시원하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인테리어도 마음에 든다.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는 비품들
디럭스룸의 세면대는 동그랗다. 이쁘기는 하지만 역시나 물이 많이 튀는 세면대다. ㅋ
스위트룸에 이어 코너디럭스룸을 사용해보니 각각의 장단점이 있긴 한데, 난 디럭스룸이 더 마음에 든다. 아마도 혼자 이용하기 때문이라는 이유가 가장 클 것 같긴 하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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