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나들이/경상도 나들이

[경북 포항] 휘리릭 맛뵈기로 구경한 죽도시장

마술빗자루 2014. 3. 25. 19:25

대게먹으러 포항까지 왔는데 달랑 대게만 먹고 부산으로 가기 아쉬워 포항의 대표 시장인 죽도시장을 찾았다. 그런데 워낙 부산에서의 출발이 늦었던지라 구룡포 대게마트에서 대게를 먹고 죽도시장을 찾으니 벌써 저녁시간이다.

죽도시장 인근에 공영주차장이 많았는데 왠일인지 대부분이 만차라 주차하는데 애를 먹었다. 그러다 간신히 수협 옆에 있는 주차타워에 주차할 수 있었다.

 

주차를 하고 내려오니 수협 안은 완전 시끌벅적한 어시장이다. 수협 안 어시장 밖의 가게들은 문을 닫은 곳도 많았는데 그 규모가 어마어마하다.

 

 

 

저녁시간이 다 되어가는데도 사람들이 엄청 많다.

 

 

 

주차타워가 있던 포항수협죽도위판장. 물고기 조형물 때문에 멀리서도 금방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왼쪽에는 대게, 오른쪽 바닥에는 홍게^^

 

 

 

좌판을 꾸려 판매하는 상인들이 대부분이지만 위의 사진처럼 아예 바닥에 생선을 펼쳐놓고 파는 상인들도 많다.

 

 

 

갖가지 종류의 해산물을 팔고 있다.

 

 

 

정말 싱싱해보이는 전복과 소라.. 근데 생각보다 가격은 좀 나간다.

입구에 있던 이곳에서는 사진만 찍고, 더 안쪽으로 들어가 소라를 만원어치 구매했는데 부산에 돌아와 먹으니 정말 맛있었다. 언니도 부산에서 사먹는 소라보다 더 맛있단다.

 

 

 

반짝 반짝 빛나는 은갈치

 

 

 

얘들은 방어... 가을마다 방어철이면 제주에서 먹던 방어회가 생각난다.

 

 

 

슬슬 꿈지럭거려 살짝 무서웠던 문어 ㅋ

 

 

 

구룡포대게마트에서 실컷 먹고 왔는데도 대게에 저절로 눈이 간다.

 

 

 

오호.. 왕고래고기 파는 곳

 

 

 

예전 어렸을 적에 고래고기 먹어봤던 것 같은데 맛은 전혀 생각안난다. ㅋㅋ

 

 

 

수협위판장에서 나오니 새로운 블럭의 시장이 시작된다.

 

 

 

싱싱한 홍합.. 얼마였는지 생각안나는데 한바구니 사다 삶아 먹었다. 싱싱한 홍합의 맛이라니~~

 

 

 

한켠에서 미역을 손질하시던 아주머니..

 

 

 

죽도시장 아케이드 거리.. 이쪽은 주로 건어물을 파는 곳이었다.

 

 

 

주차장으로 돌아가는 길에 다시 만난 고래고기^^

 

 

 

얘는 홍게인가보다.. 색이 곱기도 하다.

 

 

 

길거리에 찜솥을 걸어 놓고 열심히 대게를 찌고 있다.. 대게 안먹고 왔으면 침 꽤나 흘렸을 것 같다. ㅋㅋ

 

 

마지막 장보기로 생아귀 구입.. 구입한 아귀는 다음날 맛있는 아귀탕으로 변신했다.

 

좀 더 일찍 왔더라면 다양한 볼거리를 만날 수 있었을 것 같아 좀 아쉽긴 하다. 어마 어마한 규모의 죽도시장 맛뵈기만 한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