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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동] 옛날농장 돼지왕갈비는 맛있었는데..

마술빗자루 2014. 7. 10. 10:55

옛날농장을 처음 방문했던 때가 벌써 1년 전인 것 같다. 첫방문에서의 기억이 좋았기에 시간은 좀 지났지만 다시 방문해보기로 했다.

 

 

 

돼지왕갈비가 대표 메뉴인가보다. 메뉴판의 커버에 나와 있다. ㅎㅎ

 

 

 

오늘은 소고기 말고 돼지고기를 먹어보자 하여 방문했으니 대표 메뉴 돼지왕갈비로 주문해본다.

 

 

 

요런 문구 참 좋다.. ^^

 

 

 

조금 이르게 방문했더니 한산한 풍경이지만 저녁시간인지라 곧 손님들이 가득찼다.

 

 

 

숯불에 구리망.. 참 좋은 구성^^

 

 

 

이쁘장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등장하자마자 한대는 불판 위로 직행

 

 

 

왕갈비라더니 제법 크다.

 

 

 

갈빗대 오랫만에 보네.. ㅋ

 

 

 

고기가 익는 동안 주위 찬들을 찍어 보았다.

 

 

 

싱싱한 상추와 깻잎은 돼지고기 먹을 때 환상 짝꿍이다..

 

 

 

엄청 엄청 엄청 짰던 동치미

처음 방문 시에 이 동치미가 정말 맛있었던 기억이 난다. 시원하고 개운한 국물 맛과 아삭하던 무가 좋았던 동치미였는데 1년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무는 무르고, 국물은 너무 짜서 먹을 수가 없을 정도다. 엄마가 물을 엄청 부었는데도 짠기가 가시지 않아 한 숟가락 먹어보고 말았다.

 

 

 

푸짐하게 내주는 앙파채는 언제나 환영^^

 

 

 

 

푹 익힌 우거지조림이 맛있긴 했지만 예전에 비해 맛이 덜한 것 같다.

 

 

 

상큼한 드레싱을 얹은 양상치샐러드는 고기와 같이 먹기에 좋다.

 

 

 

이 날의 주목 반찬이었던 된장박이고추. 아삭이고추를 짜지 않은 된장에 박아 넣은 것인데 리필까지 요청해서 먹었다. ^^

 

 

 

새콤한 맛이 너무 강했던 오이무초절임

 

 

 

바로 무쳐 내주었던 치커리무침

 

 

 

 

 

주위 찬들을 찍는 사이에 불판 위에서는 갈비가 맛나게 익어가고 있다.

 

 

 

좋네^^

 

 

 

윤기 쟈르르하게 잘 익었으니 이제 부지런히 먹으면 된다.

 

 

 

양파채 위에 올려다 놓고 설정샷 찍기.. ㅋㅋ

 

 

 

때깔 달라진 고기.. 얘는 추가 주문이 잘못 들어가 나온 돼지갈비.. 돼지왕갈비랑 확연히 다른 맛이다..

이미 불판 위에 올라갔으니 취소해달라 할 수도 없고.. 좀 아쉬웠다..

 

 

 

 

맛있는 고기먹다 먹으니 상대적으로 덜 맛있게 느껴지는 것 같다. ㅋ

 

 

 

왕갈빗대 하나 찜해서 앞접시에 올려놓고 식히는 중이다 ㅎㅎㅎ

 

 

 

 

식사로는 청국장과 물냉면을 주문했다. 콤콤한 향이나 맛은 덜했지만 먹을만 했던 청국장이다.

 

 

 

밥맛이 좋았다.

 

 

 

청국장에 함께 나온 김치 맛도 좋다.

 

 

 

내가 주문한 물냉면.. 아주 만족스러운 정도는 아니지만 고깃집에서 먹는 물냉면치고는 제법 괜찮은 맛이다.

 

1년여 만에 재방문한 옛날농장의 돼지왕갈비는 참 맛있었다. 돼지왕갈비만 먹자 하면 생각이 날 것 같다. 그러나 첫방문에서 인상적이었던 동치미를 비롯한 주위 찬들의 맛이 변한 것이 좀 걸린다. 이 날만 그랬던 것인지.. 영..

 

돼지왕갈비가 먹고 싶을 때 고민이 좀 될 것 같다..

 

 

옛날농장

서울시 관악구 신림동 1427-4 / 02-873-22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