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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천동] 외국나들이 후에 안성맞춤인 또바기기사식당 양평해장국

마술빗자루 2014. 9. 2. 10:58

또바기기사식당은 장가계에서 돌아오는 날 방문했다. 새벽 도착이니 인천공항에서 아침식사를 하려고 했는데 엄마가 싫다고 하신다. 인천공항 식당들이 비싸기만 하고 맛없다고.. ㅎㅎ

아직 이른 시간이라 영업을 시작한 곳이 있을까 싶어 관악구 24시간 영업으로 검색해서 또바기기사식당을 찾을 수 있었다. 평도 괜찮은 편이니 일단 방문해본다. 집으로 가는 경로에 있으니 위치도 안성맞춤이다. 




검색했던대로 24시간 영업이 맞는지 24시간 내내 푹 고았다고 한다.. ㅎㅎ




좌식용 테이블도 따로 마련되어 있으니 그리 작은 공간은 아니다. 




다양한 해장국 종류와 감자탕이 있다. 우리는 양평해장국으로 주문했다. 




깔끔한 해장국 상차림.. 




장가계에서 중국식보다 한식으로 식사를 많이 했었지만 역시 김치는 한국땅에서 먹어야 제맛이다.. 한국땅에 돌아와 처음 먹는 김치가 맛있어서 기분 업되었다. ㅋㅋ




아삭함의 정도가 딱 좋았던 깍두기




싱싱한 양파와 고추.. 양파가 너무 맵지 않아 좋았다. 




취향에 따라 넣어 먹는 다진고추..이 다진 고추를 넣으면 해장국의 풍미가 확 달라지지만 해장국에 간이 적당히 되어 있기 때문에 넣어 먹지는 않았다. 






하얀 쌀밥과 푸짐한 해장국




빨간 국물 위에 고춧가루까지 팍팍 들어가 있다. 그냥 보기에도 양이 제법 많아 보인다. 





숟가락으로 휘휘 저어보니 역시나 양이 무진장 많다. 시원한 국물 맛을 위해 콩나물도 넉넉하게 들어가 있다. 





밥은 반 공기만.. 맛있다.. 얼큰하고 개운하고.. 내가 딱 좋아하는 맛이다. 입맛 까다로우신 엄마도 맛있다 하신다. 별로 공들이지 않고 검색으로 휘리릭 찾은 집인데 맘에 들었다. 다음부터 외국나들이 후에는 이 식당으로 직행할 것 같다.. ㅎㅎ




또바기 기사식당

서울시 관악구 봉천동 956-5 / 02-885-89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