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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구례] 새로운 맛의 경험, 양미한옥가든의 산닭구이

마술빗자루 2014. 11. 11. 10:24

예정에 없던 화개장터 구경을 마치고 점심식사를 하기로 했다. 별로 한 일은 없는데 어느새 느즈막한 점심이 되어 버렸다.

점심식사로 구례지역에서 유명하다는 산닭구이를 먹기로 했다. 처음 계획했던 곳은 다른 식당이었는데, 마침 주인장이 체육대회 가셔서 식사준비가 어렵다고 한다. 주인장의 체육대회 참석은 예상치 못한 변수인지라 어찌해야 하나 잠시 생각하다, 산닭구이를 하는 또다른 식당인 양미한옥가든을 방문하기로 했다. 다행히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고, 양미한옥가든의 주인은 체육대회에 참석하지 않으셨는지 식사가 가능했다. ㅋ


 

 

멋진 풍경의 마당을 가진 양미한옥가든이다.

 


 

 

이름답게 한옥과 가든이 어우러진 곳이다. 화단에는 코스모스가 하늘거리고, 멋드러진 처마를 가진 기와지붕을 얹은 한옥이 반긴다.


 

 

식사가 준비되는 동안 잠시 주위를 둘러보는데, 커다란 아름드리 밤나무가 멋지다.

 


 

 

한옥가든 올라가는 길


 

 

 

 

내가 좋아하는 꽃, 코스모스~~

 


 

 

이쁘다~~


 

 

이 집 견공이 우릴 보고 반기는 것인지 엄청 열심히 짖는다.. 그러니 우리집 이쁜둥이들도 응답하듯이 더 열심히 짖는다. ㅋㅋ


 

 

우리가 안내된 실내 모습.. 이쪽 홀말고도 다른 큰 방이 더 있는 것 같다.


 

 

모든 원산지가 국내산이다.


 

 

산닭구이를 시키니 바로 세팅되었다.

 


 

 

메인요리가 준비되기 전 상차림..

 


 

 

쌉싸레한 맛이 좋았던 찰진 도토리묵

 


 

 

팔기도 한다는 된장과 생마늘..된장 맛이 좋긴 한데 좀 짜다.

 


 

 

다시마는 언제나 환영이다.


 

 

고소한 맛이 좋았던 두부

 


 

 

된장박이 고추는 매운 맛과 짠 맛의 조화가 좋았다.


 

 

콤콤한 묵은지.. 강여사님표 아삭한 묵은지에 익숙해있어서인지 물컹한 묵은지가 잘 적응이 안된다.

 


 

 

고사리, 콩나물, 무나물, 배추나물, 취나물(?) 등 다섯가지 나물이 나온다. 이 나물들 골고루 넣고, 고추장 살짝 넣어 비벼 먹으면 맛날 것 같다.


 

 

깻잎과 고추장아찌도 맛은 좋았는데 좀 짜다. 아마도 된장이 짜기 때문인 것 같다.


 

 

양파장아찌

 


 

 

풀맛나서 별로 좋아하지 않는 돗나물

 


 

 

구운 가지에 양념장을 얹었다. 가지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채소인데 이렇게 먹으니 맛있다.


 

 

기름소금은 잘 먹지 않는데 닭구이와 함께 먹으니 좋았다.

 


 

 

쌈채소 인심이 후하다. 어느 정도 먹으니 말하지 않아도 가져다주신다.


 

 

산닭 육회


 


 

바로 잡아 싱싱한 닭의 경우에만 먹을 수 있다는 닭육회다. 양념도 맛있게 되어 신선한 맛이 좋다.

 

 

 

육회를 한 나머지 부분들은 마늘과 후추 양념을 하여 닭구이용으로 나왔다. 생각보다 훨씬 푸짐한 양이다.


 

 

주문을 하면 바로 닭을 잡아 준비해준다고 하던데, 고기를 보니 엄청 신선하다.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구워본다^^


 

 

노릇노릇 맛있게 익어가는 닭구이^^

입맛 까다로운 울 엄니와 땅콩도 맛있다 한다. 평소 흔하게 접하는 메뉴가 아니라 입맛에 맞을지 걱정했는데 다들 맛있게 먹으니 다행이다.


 

 

마지막 마무리는 녹두죽.. 닭구이의 양이 상당히 많아 정말 배불렀지만 녹두죽도 끝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양미한옥가든

전남 구례군 당골길 110  / 061-783-66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