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나들이/제주도 나들이

[제주도] 비맞으며 달려보는 제주도레일바이크

마술빗자루 2015. 1. 6. 10:50

따라비오름은 제대로 구경하지 못했으니 이번에는 용눈이오름을 제대로 구경해볼란다. ㅋㅋ

용눈이오름은 요즘 제주에서 한창 인기몰이 중인 레일바이크를 타고 구경하기로 했다. 이만하면 따라비오름에서의 실수가 만회될 것 같다. ㅋ

 

 

 

그런데 비가 그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먹구름까지 잔뜩 내려 앉았으니 쉬이 그칠 것 같지 않다.

 

 

 

 차에서 내리니 비보다 바람이 더 문제다. 엄청 거세게 불어오는 바람 때문에 우산을 쓸 수 없을 정도다.

 

 

 

시간대 참고.. 그런데 저 잔여대수는 맞지 않는 것 같다. 실제 대기하고 있는 차들이 훨씬 많았다.

 

 

 

우리는 3인승 탑승.. 실제로는 4인승용인데 몇 명이 타느냐에 따라 요금이 달라지는 것이다.

제주도 자유여행객들을 위한 모바일쿠폰이 많고, 할인율도 높은 편이니 쿠폰을 사용하면 좋다.

 

 

 

날씨는 좀 구질구질하지만 우리는 신나서 탑승하러 간다. ㅎㅎ

 

 

 

비가림용 비닐 천막을 다 내리고 대기중인 레일바이크

 

 

 

비가 내리지 않았으면 이 천막을 다 올리고 달렸을텐데 많이 아쉽다.

 

 

 

주행중 안전수칙.. 안전수칙이랄게 별거 없다. 자동으로 움직이는 것이니 장난치지 말고 안전하게 잘 타고 가면 된다. 자동으로 운전되는 것이지만 경사진 곳에서는 페달을 밟아주는 것이 좋다.

 

 

 

그런데 비가 더 오는 것 같다.. 으이구..

 

 

 

멀리 보이는 것이 용눈이오름.. 우린 레일바이크타고 용눈이오름으로 간다. ㅋ

 

 

 

제주의 레일바이크는 친환경적인 공법을 이용하여 만들어진 테마파크라고 한다. 수익의 일정 부분을 마을 주민들에게 환원한다고 하니 지역과 협력하는 모범적인 개발 사례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우리뿐 아니라 자손 대대로 아름다운 제주를 만끽하려면 앞으로도 자연파괴적인 개발이 이루어지지 않도록 모두가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할 것이다. 

 

 

 

먹구름은 어딘가로 가버린 모양.. 구름 위로 파란 하늘이 언뜻 언뜻 보이기 시작했다.

 

 

 

 

어딜가나 쉽게 발견할 수 있는 제주의 무덤..

 

 

 

한폭의 풍경화 같다..

 

 

 

 

사진 좀 잘 찍어보려고 했으나 타이밍이 안 맞았다. ^^;

 

 

 

평지를 달리다, 경사를 달리다.. 달리는 재미가 있다. ㅎㅎ

 

 

 

 

빗방울로 가득한 이 비닐천막을 걷어내고 달린다면 얼마나 신날까?..

 

 

 

꽃무늬 이쁘게 수놓고 사람들을 기다리고 있는 레일바이크

 

 

 

비가 내리지만 우리처럼 빗속의 낭만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더러 있었다.

 

 

 

레일바이크를 한바퀴 타고 돌아와 만나게 되는 휴게소.. 이날처럼 비오고 바람부는 날이면 잠시 몸을 녹이고 가는 것도 좋다.

 

 

 

좀 뜬금없는 토끼 우리 ㅋㅋ

 

 

 

토끼랑 닭이 사이좋게 우리를 반씩 나눠 쓰고 있다.

 

 

 

오랫만에 보는 오골계도 있다. ㅋ

 

 

 

그러나 우리의 시선을 잡는 것은 뭐니 뭐니 해도 용눈이오름이다..

 

 

 

 

이제 떠나려는 인사를 할 시간이 되니 하늘이 서서히 걷혀지고 있다.. 맑은 날씨, 화창한 나들이는 다음을 기약해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