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페이에는 정말 정말 호텔이 많은 것 같다.
그런데 우리가 일반적으로 호텔이라 할 때 떠올릴 수 있는 그런 호텔이 아니라 주상복합 형식으로 고층 상가의 몇 층을 사용하는 방식의 호텔이 많았다. 도시 내에서 효율적인 공간 활용을 위해 그런 방식의 호텔을 운영하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다지 비싸지 않은 합리적인 가격대에 괜찮은 호텔을 찾을 수 있었다.
타이페이 호텔들의 특징 중 하나가 바로 지점이 많다는 것인데, 우리가 예약한 다이어리 오브 시먼 호텔 역시 지점이 많았다. 따라서 호텔명 뒤에 붙는 숫자나 지역명을 살 잘 살펴야 착오없이 찾아갈 수 있다.
타이페이공항에서 호텔로 이동할 때는 미리 예약한 밴을 이용했다. 고속철도나 다른 교통편을 이용할 수도 있지만 사람도 많고, 짐도 많으니 이럴 때는 밴을 이용하는게 여러모로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었는데, 참 잘한 선택이었다.. ㅎㅎ
예전 오사카 첫 여행 때 공항에서부터 호텔까지 너무나 험난했던 길을 함께 걸었던 소댕이가 엄청 좋아하는 것을 보니 보람있었다. ㅎㅎ
총 6명이 함께 한 이번 여행에서 우리는 2개의 룸을 예약했다. 패밀리룸으로 4인이 사용할 수 있는 방이니 성인 3명이 묵어도 넉넉하다.
커다란 침대가 2개 있다. 솔직히 방 크기가 큰 편은 아니지만 성인 3명이 지내기에 괜찮았다.
4인실이라 수건도 넉넉하게 준비되어 있다.
간단하지만 쓸모있게 구성되어 있는 욕실이다.
슬리퍼가 있어서 좋았다.
바디클렌저와 샴푸
안전금고가 있었는데 사용하지는 않았다.
냉장고가 생각보다 작아서 엄마가 좀 실망하셨다. 하지만 우리 식구들의 일용할 김치는 잘 보관해줬다. ㅋ
칫솔, 치약까지 준비되어 있다.
멀티콘센트라 따로 어댑터를 준비하지 않아도 된다.
딱 봐도 알겠는 안내문 ㅋ
이 방은 여자조카 3명이 묵었던 방인데 우리랑 인테리어가 다르다.. 울 조카들은 좋다고 하는데 난 잠깐 봐도 좀 어지러웠다. 서로 취향이 달라 다행이다. ㅋ
체크인데스크와 같은 층에 있던 조식당. 음식 가짓수가 그리 많지는 않은 편이다.
사진 오른쪽에 보이는 커피머신은 조식당이 운영되지 않을 때도 사용 가능하다. 간단한 빵과 커피가 무료 제공된다.
다이어리 오브 시먼과 같은 건물에 다른 호텔도 있던데 그 호텔 손님들과 조식당을 같이 이용하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여튼 아침 조식시간에 사람 엄청 많다.
부족한 음식들은 바로 바로 채워주는 편이다.
이쪽은 따뜻한 음식들..
쌀국수는 직원이 만들어준다.
볶음국수, 두부, 토마토, 고기볶음 등 종류가 다양하다.
다음날은 그냥 밥을 많이 퍼와서 집에서 가져온 김치, 김이랑 먹었다.
이건 다다음날인가 먹었던 쌀국수..
조식은 그냥 저냥.. 큰 기대없이 가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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