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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남동] 감기 걸렸어도 송년회 ~ / 서대문양꼬치

마술빗자루 2018. 12. 31. 10:07

이틀전 사당역에서의 송년회 이후 아예 목소리가 안나오는 상황인데 또 송년회하러 연남동까지 출두한다. ㅋ

안산에서 봉천동까지 가는데 2시간, 집에 차 두고 지하철 이용해서 연남동까지 가는데 1시간.. 장장 3시간이나 걸렸다.. 사람도 많고 차도 많은 연말연시다. 

 




오늘의 송년회 자리는 연남동에서 엄청 핫하다는 서대문양꼬치다. 수쟁이 전날 미리 예약해둬서 자리를 잡을 수 있었는데 내가 들어갈 때 보니 밖에서 기다리는 사람도 많았다. 




우리는 카운터 바로 옆자리.. 

그런데 자리는 별로 상관없다.. 좋은 사람들과 옹기종기 앉아 맛있는 음식 먹을 수 있으면 그만이지 뭐~ ^^




이날 처음 마셔본 설원.. 연태고량주와 비슷한 맛이지만 살짝 가볍다. 고량주를 잘 마시지 않는 편이라 고량주 맛을 잘 모르지만 괜찮았다. 저 큰병 다 마시고 작은 병으로 추가 주문했다. 




수쟁과 다별이 나를 위해 남겨놓은 안주.. 부드러운 가지튀김과 큼직한 새우가 들어 있다. 엄청 열심히 걸어오느라 처음엔 뭔 맛인지 몰랐는데 정신 차리고 먹어보니 맛나더라.. 





오늘의 메인 요리인 양고기전골.. 비주얼이 엄청나다.. 




세지 않은 마라탕에 양고기 듬뿍, 채소 듬뿍 들어가 있다. 나도 마라탕을 먹기 시작한지 얼마 안됐지만 마라 초보자들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맛이다. 수쟁이 강추할만하다. 




맛있게 보이고 싶었으나 별로 그렇게 안찍힌 것 같네. ㅋ




수쟁의 초상권 보호를 위해 썬그리를 씌워줬는데, 혼자만 쓰면 이상하니까 나도 같이 ㅋㅋㅋㅋ




다별이 준 선물 품에 꼬옥 안고 찍은 사진이 올해 마지막 포스팅 사진~~


진짜 오랫만에(1년만에 ㅋㅋ) 만났으니 할말도 많았는데 목소리가 안나와 엄청 답답했다.. 이제 슬슬 목소리가 나오는 것 같으니 1월 되면 다시 신년회 해야겠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