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족이 공통적으로 좋아하는 메뉴 중 하나가 쌀국수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국내에서 다같이 쌀국수 먹으러 간 적은 없는 것 같다. 태국이나 베트남에서 쌀국수는 꼭 챙겨 먹는 우리 가족들인데 왜 국내에서는 다같이 간 적이 없는지 모르겠다. ㅋ
여튼.. 순댕이가 오래전부터 같이 가자고, 자기가 젤 좋아하는 쌀국수 식당이라고 노래를 불렀던 포메인 보라매점을 다같이 찾았다. 아마도 차를 타고 가야 하기 때문에 최강 귀차니즘을 가지고 있는 울 가족들이 지금까지 안가봤던 것 같다. ㅋ
책같이 두툼하게 만들어진 메뉴다. 요런 스타일 좋아한다. ㅎㅎ
다양한 예뉴가 있었으나 달랑 스프링롤 하나 찍고 말았다. 우리는 오리지널 스프링롤로 주문했다.
내가 찍었으면서도 이 사진 보면서 뭐지 싶었다. 한참을 보고 나서야 벽면의 광고라는걸 알았다. 큰일이다.
홀 중앙쯤 자리잡아 보이는 곳만 찍었다. 첨에는 식당이 그리 크지 않네 생각했는데, 나오다보니 우리가 앉았던 자리 뒤쪽으로도 테이블이 있었다. 작은 공간은 아닌 것 같다.
소스도 깔끔하게 준비되어 있다. 순댕이는 포메인 보라매점의 소스가 젤 맛있단다. ㅋ
오리지널 스프링롤이다. 우린 4명인데.. 그래서 나랑 엄마랑 2개씩 먹고, 근댕이랑 순댕이랑 하나씩 먹은 후 추가 주문했다. ㅋㅋㅋ
스프링롤은 맛없기 힘들다.
고수, 청양고추, 레몬은 따로 요청을 해야 준단다.
아무도 안먹는 고수는 나 혼자 다 먹었다.
숙주와 양파절임, 단무지.. 숙주는 좀더 요청했더니 푸짐하게 내어주셨다.
사진으로 가늠이 될지 모르겠는데 그릇이 엄청 크다. 깊이도 있어 양이 꽤 많았다.
고수 듬뿍 넣고, 숙주도 듬뿍 넣으니 양이 더 많아졌다. 그래도 쌀국수 좋아하니 다 먹었다.
순댕이가 맛집이라고 노래부르더니 진짜 맛있는 쌀국수집이다. 국물맛도 깊고, 면발도 부드럽다. 집에서 조금만 더 가까우면 완전 단골할텐데 아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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