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지가 가까우니 외식할 기회가 줄어드는 것 같다. 멀리 가는 길이면 가는 중간 지점에서 맛있는 것 사먹고, 집에 돌아가는 길에도 맛난거 사먹을 수 있는데 그러기에 영흥도는 너무 가깝다.
이번 영흥도 나들이에서 유일한 외식이었던 점심식사를 위해 25시 송가해장국을 찾았다. 저녁에는 바베큐를 할 계획이니 점심으로 생선구이가 괜찮은 선택이었던 것 같다.
25시 송가해장국 내부다. 손님 참 많다. 가게 앞에 서너대 주차 공간이 있긴 하지만 그 인근이 선착장과 연결되어 있어 주차가 너무 힘들었다. 날씨 좋은 주말이라 당일치기 나들이객도 많아 차량이 더 많았던 것 같다. 주차하는 동안 소댕이가 미리 대기명단 작성하고, 간신히 주차하고 오니 딱 우리 차례다. 근댕이는 주차할 곳을 못찾아 멀리 멀리 주차했는데 밥먹다 차 빼달라는 연락받고 뛰어갔다 왔다. 주차문제만 제외하면 아주 만족한 식사였는데..
25시 송가해장국 메뉴.. 벽면에 큼직하게 붙어 있다. 우리는 박대백반 5인분으로 주문했다.
다른 벽면에 보니 전어무침이 보인다. 전어 좋아하는 소댕이 생일 기념 여행이니 전어무침도 추가로 주문했다.
기본상차림. 언뜻 보기에도 맛있어 보이는 반찬들이 많다.
보이는 것처럼 맛도 좋았던 겉절이.. 직접 담그시는 것인지 진짜 맛있었다.
우리 가족 모두 좋아하는 오이무침도 있다. 자연스레 리필해서 먹었다.
이건 뭐였지? 왜 사진을 보고도 뭔지 기억이 안나는지 모르겠다. 조개젓인가??
표고버섯조림도 나왔다. 밑반찬들이 두루 두루 맛있다.
얘는 멸치가 아닌데 뭐였는지 생각이 안난다. 여튼 꽈리고추 넣어 볶았는데 간도 딱 맞고 맛있었다.
청포묵무침은 나혼자 거의 다 먹은 것 같다.
내가 좋아하는 반찬이 유난히 많은 맛집이다. ㅎㅎ
콩나물무침인 줄 알았더니 숙주나물무침이다. 숙주나물을 이렇게 빨갛게 무친건 처음 먹어본다.
흑미밥과 미역국.. 둘다 좋아함 ㅎㅎ
이미 송가해장국이 맘에 쏙 들어왔기 때문인지 밥도 맛있다. ㅋ
드디어 나온 오늘의 메인 박대구이다. 실은 이미 차려진 기본반찬만으로도 밥 한공기 뚝딱 하고 남을 것 같다.
멋드러진 한상차림.. 여느 한정식 상차림 부럽지 않은 한상이다.
구워놨다 데워주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구워 나오는지 기름에 쩔은 맛이 아니라 고소한 맛 가득이다. 박대가 원래 맛있는 생선인데 이렇게 갓 구워 먹으니 더 맛있다.
전어회무침도 나왔다. 외식하면서 칭찬에 인색하신 강여사님도 칭찬하실 정도로 양념맛이 좋았던 전어회무침이다.
다시 찍은 한상차림.. 잔칫상이네~~ ㅋㅋ
메인끼리 나란히 투샷~~
이번에 영흥도 나들이를 다녀오면서 가깝고 좋다고 자주 오자 했었다. 영흥도에 가게 되면 자연스레 25시 송가해장국도 가게 될 것 같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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