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나들이/제주도 나들이

[2022 제주도] 빛의 놀이터 노형슈퍼마켙, 비오는 날 good~

마술빗자루 2022. 6. 7. 18:25

서울가족은 늘 여행 마지막날은 별다른 일정이 없었던 것 같다. 원래도 막 돌아다니는걸 별로 좋아라 하지 않는 가족들인데, 특히나 여행 마지막에는 집에 잘 돌아가는 일이 제일 큰일이라 다른 날보다 더 쉬엄 쉬엄 다니는게 모토 아닌 모토였다. 

그러나 이번에는 특별히 형부의 생일 기념으로 부산가족들과 함께 하는 여행이니 마지막날까지 알차게 채워보기로 했다. 그래서 잡은 일정이 바로 제주시의 노형슈퍼마켙 구경하기.. 마침 비도 오니 딱인 일정이다. 다리 아픈 엄마와 관광에 흥미없는 근댕이는 차에서 쉬겠다 해서 그러라 하고 다른 가족들만 노형슈퍼마켙 구경에 나섰다. 

 

 

올블랙에 아주 큰 건물이라 멀리서도 눈에 잘 띈다. 오픈한지 얼마 안되기도 했거니와 이날 비까지 내려 실내 관광지인 노형슈퍼마켙을 찾는 사람들이 더 많았던 것 같다. 

 

 

부산가족들을 기다리며 1층 기념품샵인 노형잡화점 구경중이다. 

 

 

실내도 블랙으로 통일되어 있는데 선명한 오렌지의 기념품들이 눈에 확 띈다. 

 

 

규모가 그리 크진 않지만 다양한 기념품들이 있어 시간 보내며 구경하기 좋았다. 

 

 

그 많은 기념품 중 왜 소주잔을 찍었을까? ㅋㅋ

 

 

생일석인 팔찌를 사겠다고 벼르더니 다들 안 산단다. ㅋ

 

 

귀여운 감귤모자 써보기 ㅋㅋ

 

 

언니네가 도착해서 입장중이다. 

 

 

안으로 들어서면 바로 흑백시대가 시작된다. 

 

 

제대로 레트로한 풍경들을 만날 수 있다. 어른들은 옛날 생각나고, 아이들은 신기하고 재밌는 풍경이다. 

 

 

오징어게임에도 나오는 달고나가 옛날에는 20원 ㅋㅋ

 

 

어릴 적 선물로 받았던 연필깎기 

 

 

얘네들은 왜 여기서.. ㅋㅋ

 

 

또 다른 세계로 입장하기 직전.. 진짜 뭔가 신비한 세계로 이동하는 듯한 분위기다. 

 

 

이 순간에도 놓칠 수 없는 셀카찍기 ㅋ

사람들이 많아 민폐가 될 수 있으므로 순식간에 찍어야 한다. 

 

 

쥐잡기 포스터 옆으로 들어가면 다른 세계가 펼쳐진다. 

 

 

빛줄기 사이를 헤치고 나아가기 

 

 

거울을 이용한 빛의 세계 만나기 

 

 

여기가 메인홀인 것 같다. 

 

 

윗층에서 다양한 영상을 배경으로 기념사진 남기는건 필수인 듯 하다. 

 

 

자리잡고 앉아 구경하다보면 시간가는 줄 모르겠다. 

 

 

마구 쏟아지는 빛이 꽃잎 같다. 

 

 

빛의 폭포도 만나고.. 다들 다양한 포즈로 기념사진을 남긴다. 사진찍기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온다면 한나절은 거뜬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우리도 재밌는 사진찍기로 신나게 놀다 나가는 길이다. 그닥 재미없어 하는 어르신과 밖에서 기다리고 계시는 어르신을 생각해서 나름 일찍 퇴장한다. 

 

 

나가는 길에도 재밌는 빛의 향연은 계속된다. 

 

 

꽃가루 날리듯 날리는 빛들... 

 

 

마지막은 빛의 물고기들이 배웅해준다. 

 

 

큰 기대없이 입장했는데 나름 재밌었다. 

 

 

부산가족들과 저녁식사 시간을 정한 후 식당에서 만나기로 하고 헤어졌다. 우리는 커다란 야자수 아래서 기념사진 하나 더 남겨본다. ㅎㅎ

 

맑은 날 와도 재밌을 것 같은데, 비오는 날에는 더 좋은 노형슈퍼마켙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