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으로 여행갈 때마다 빠지지 않고 하는 것 중 하나가 재래시장 구경하기다.
이번에도 숙소 가까이에 있던 옥포국제시장과 거제고현시장을 구경했다.
옥포국제시장은 숙소였던 홈포레스트 레지던스호텔에서 슬렁 슬렁 걸어갈만한 거리였다.
그냥 눈에 띄는 입구로 들어왔는데 순간 당황.. 이건 뭔 장면인거지???
어둡고, 사람도 없고..
일단 더 안쪽으로 들어가보기로 했다.
이날이 토요일이었는데 이렇게 사람이 없다.
다행히 금방 밝은 곳을 찾을 수 있었다. 이쪽으로 오니 열린 상가는 꽤 있는데 여전히 손님들은 잘 안보인다.
우리 엄니 좋아하시는 떡집 발견.. 시장에서 떡집만 발견하면 그냥 지나치지를 못하고 꼭 들려 뭔가 하나라도 사야 한다. ㅋ
간식거리를 사면 좋을 것 같아 두리번거리다 발견한 막썰어횟집.. 저녁에 고기를 먹을 계획이었기에 간단한 해산물을 구입하기로 했다.
귀한 거라고 설명해주시던 촛대고동
여기서는 구경만 했는데 이수도의 식탁에서 다시 만났다. ㅎㅎ
우리는 순댕이가 좋아하는 개불 구입~
여기서부터는 다음날 찾았던 거제고현시장 사진이다.
커다란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나오니 카트보관함이 보인다. 이런 시스템 정말 좋은 것 같다.
전날 방문했던 옥포국제시장보다 훨씬 규모가 큰 시장이다. 일요일 오전이라 문닫은 가게가 많았지만, 손님들은 전날보다 훨씬 많은 것 같다.
방금 삶아낸 족발을 우렁찬 목소리로 홍보하시던 정육점 직원들.. 우리도 주차장으로 돌아가는 길에 구입했는데 이수도에서 먹을게 너무 많아서 맛도 못봤다. 여기서 구입한 족발은 부산으로 가버렸다.
거제곰소젓갈천국에서는 낙지젓갈을 구입했다. 많이 짜지 않아 맛있게 잘 먹었다.
슬렁 슬렁 시장 구경하기
거제고현시장에서 발견한 떡집 ㅋㅋㅋㅋ
시장 떡 방앗간.. 방앗간과 같이 하는 떡집은 믿고 사도 된다. ㅋ
왼쪽 빨간 옷의 손이 울 엄니.. 벌써 떡 하나 집어들고 계신다. 떡을 또 구입했다. ㅋㅋ
슬렁슬렁 다니다 발견한 곳인데 안쪽으로도 엄청나게 넓은 곳에 노점이 펼쳐져 있다. 진짜 맘잡고 구경하려면 꽤나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거제에서 시장을 한군데만 가야 한다면 거제고현시장 추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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