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은 풍미진에서 먹기로 했다.
제주에 왔으니 흑돼지를 먹어봐야 할 것이므로, 여러 추천 맛집 중에서 동선을 고려하여 정한 집이다.
그러나 대략 실패..
언제나 성공할 수는 없는 법--;;
흑돼지 오겹살은 맛있었지만 함께 시킨 생갈비는 영 아니었다.
다른 밑반찬들도 모두 너무 평범..
타박만 들었다..
작년 용이식당에 이어 돼지고기의 연이은 실패다.
아무래도 돼지고기는 메뉴에서 빼야 할 듯.. ^^;;
성산에서 넘어가는 길
비가 내린다
참 운치 있는 길이었다.
멋지다..
내가 운전을 하지 않으니 이런 멋진 길 사진도 찍을 수 있고 좋다.. ^^
빗속을 뚫고 풍미진 도착
점심시간이 한참 지나서인지 손님이 별로 없다.
주인장이 서예를 하신다고 하더니 벽면에 액자가 가득이다.
창문을 여니 바깥 풍경은 참 좋다..
조금은 촌시런 한라산 백록담^^
생갈비도 좋다 하여 흑돼지오겹살과 생갈비를 주문했다..
기름소금
생갈비 먹을 때 도움이 되었다. ^^
마늘이 싱싱해 보인다..
내가 좋아하는 양파절임인데 이상하게 손이 잘 안갔다.
열무김치
김치
무절임
무생채
해초무침
제주에서는 해초무침을 밑반찬으로 내어주는 집이 많다..
파와 상추무침
상추와 고추
이번에는 기필코 먹어보리라 다짐했던 한라산
오빠가 동행했으니 가능한 일이었다.
21도뿐이 안된다며 꺼내주신 한라산은 너무 독했다.
석잔 마시고 얼굴이 벌개져서,, 살짝 췻기도 돌더라.. ㅋㅋ
좌 생갈비, 우 흑돼지오겹살
우익의 승!!!
지금 봐도 흑돼지 오겹살은 맛나 보인다. ㅋㅋ
여러 타박을 들으며 먹다 보니 다음 사진은 없다.
생갈비는 나중에 남아서 서로 먹으라고 미루다 결국 남겼다..
냉면도 한그릇 시켜 셋이 나누어먹었는데 아주 평범한 맛이다.
그냥 식당 냉면 맛... ^^
다음에는 안갈 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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