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나들이/제주도 나들이

바다와 강이 만나는 그곳, 강정천

마술빗자루 2009. 3. 13. 23:22

이번 여행에는 그동안 가보지 않았던 곳을 가보기로 했다.

유명 관광지는 아니지만,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제주만의 풍경을 담고 있는 것을 찾아가보기로 했다.

그리하여 찾은 곳이 강정천이다.

강정천은 내가 흘러 흘러 바다와 만난다고 한다.

강정천유원지라고 하여 제주 사람들의 휴식공간도 조성되어 있다.

 

우리는 인터넷에서 얻은 정보에 따라 풍림콘도로 갔다.

풍림콘도 주차장에 차를 주차한 후 로비로 들어가 바닷가쪽 산책로로 나오면 강정천으로 이어진다.

 

 

 

풍림콘도의 메인건물 뒤편 

제주를 다니다보면 잎이 말라버린 야자수를 많이 보게 된다.

자연 환경 때문에 어쩔 수 없다 하더라도 좀더 신경써 가꾸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곤 했었다.

풍림콘도의 야자수들은 건강해보여 좋았다.

 

잘 조성된 잔디밭 사잇길로 내려오면 강정천을 쉽게 만날 수 있다.

 

 

 

강정천 안내문

산책로를 따라 걷다보면 강정천 안내문이 나오고 안내문 왼쪽으로 가면 곧 나타난다.

 

 

 

'우와'하는 탄성이 절로 나왔다.

이런 곳은 보지 못했었다.

 

 

 

깊은 산속 옹달샘이 작은 내가 되고, 작은 냇물이 흘러 흘러 강물이 되고, 강물이 흘러 흘러 바다로 간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눈 앞에 펼쳐진 광경은 자연의 신비 그 자체다.

나중에 내 아이가 생기면 꼭 데려오고 싶은 곳이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힘들어 하셨던 엄니도 맘에 들어 하셨다.

 

 

 

 

 

 

낮게 드리워진 구름도 멋진 풍경을 만들어주는데 한몫 하고 있다.

맑게 개인 파란 하늘이라면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줄테니 다음에도 꼭 찾아야 할 곳 같다.

 

 

 

 

바다쪽에서 위를 바라보고 찍은 사진

물이 많진 않지만 위의 풍경도 좋았다.

 

 

 

바위 너머엔 또 다른 빛깔의 바다가 펼쳐져 있다.

 

 

풍림콘도로 이어진 오솔길

산책로를 잘 만들어 놓았다.

다음에는 풍림콘도를 이용해보는 것을 진지하게 고려해봐야겠다^^

 

 

 

 

제주에 이른 봄소식을 알려준 동백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