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행에서도 가려다가 못갔던 수월봉에 가보기로 했다.
울 엄니 왜 계속 아무도 없는 산으로만 가냐고 하신다.. ㅋㅋ
수월봉에서 보는 경치가 좋다 하니 가보자 설득하여 갔는데 나같은 친구들이 한 팀 더 있더라.. ㅋㅋ
여자 두분이 온 그 팀도 마구 마구 부는 바람에 얼른 사진만 찍고 내려오더니 바로 출발한다.
엄니는 잠시 차에서 내리셨다가 도로 타셨다. 나보고 얼렁 사진찍고 오라 하신다^^
바람이 불어도 엄청시리 불어댄다. 바람에 차 문을 제대로 닫지 못할 정도다.
수월정이 외로워 보인다.
수월정을 향해 길을 만들어주고 있는 난들은 바람에 허리가 휘어진다.
고산기상대
차귀도쪽 해안도로의 경치가 좋다 하는데 저쪽으로 가려다 네비가 또 길을 잃었다.. ㅋㅋ
차귀도
오늘은 외로워보인다. 맑은 날 보면 다른 느낌을 보여줄까?
이 사진까지 간신히 찍고 나도 얼른 차로 돌아왔다.
쫌만 과장하면 나도 날아가게 생겼다. ㅋㅋㅋ
이번 여행에서 제주의 바람을 확실하게 느끼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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