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친김에 여수까지 넘어 왔다.
남도는 봄이 한창이다.
나무들은 물이 올라 있고 산중턱에는 진달래가 울긋불긋이다.
길가에 무리지어 피어 있는 노오란 개나리 또한 그리 이쁠 수가 없다.
밭마다 벌써 경작 준비에 바쁘시다.
백야도 백야등대로 갔다.
여긴 사람이 많지 않아 한가하니 좋았다. 꼭 우리의 비밀아지트 같다. ㅋㅋ
울 엄니는 봄나물 뜯으시고 뽀뽀랑 삐삐는 신나게 뛰어다니고..
난.. 그냥 신문지 한쪽 깔고 앉아 봄바람 쐬고, 바다도 바라보고..^^
봄이 와 참 좋다..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저절로 기분이 좋아진다. ^__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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