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5일장
간다 간다 몇 번이나 벼르다 드디어 나섰다.
정선 5일장은 2일, 7일 열린다.
서울은 해가 쨍쨍
나들이하기 넘 좋은 날이다.
평일이라 그런지 늘상 막히는 영동고속도로도 뻥 뚫렸다.
문막휴게소 깜짝 공연
잠시 쉴려고 들렸던 문막휴게소에 넘 멋진 음악이 울려 퍼지고 있다.
북미 민속음악팀의 공연이란다..
이색적인 공연이라 둘러 서서 구경하는 사람들도 꽤 된다.
이런 서비스 참 좋다^^
근디 역광이라 이분들의 얼굴이 안보이는 게 좀 아쉽네^^;;
강원도로 들어서니 비가 오락가락 한다.
정선은 첨 가보는 것인데 완전 첩첩산중이다.
맑은 날 오면 참 멋진 드라이브가 될 것 같다.
무료 주차장으로 이용되었던 아라리공원
아래 강변쪽으로 넉넉한 주차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얼른와요! 여가 장터래요! ㅋㅋ
시장 입구에 멋드러진 문이 서 있다.
장터 안은 깨끗하게 정비되어 있다.
비가 와서 썰렁하면 어쩌나 걱정했더니 사람 무지 많다..ㅎㅎ
장터에 가면 언제나 있는 뻥튀기
찍어내기 무섭게 팔리고 있다.
알록달록 꽃가게
어물전이다.
생물과 건어물, 냉동어물이 골고루 있다.
이곳에서 사온 임연수가 참 맛있었다.
집에서 직접 만든 듯한 약과
얜 뭔지 모르겄다.. ㅋㅋ
무어라 이름을 들었는데 기억이 안나네^^;;
이런 메주도 오랫만에 본다
이 청국장은 집에서 빚은 것이 틀림없을 것 같다.
노점에 앉으신 분들은 저리 맞춘 옷을 입고 계셨다.
보기 좋다..ㅎㅎ
첨보는 그 유명한 도루묵^^
밥에 넣어 먹으면 맛나다는 찰옥수수
우리는 엄니가 직접 농사지으신 옥수수를 밥에 넣어먹는데 건강에 좋을 뿐만 아니라 맛도 좋다.
미꾸라지를 이리 냉동해서 파는 곳이 여러 곳 있었다.
좀 징그럽다. ㅋㅋ
딸기도 있고,
한라봉도 있고,
정선에 있는 북한산 고사리^^
국내산 오가피나물
오가피가 나물로도 먹을 수 있는 건줄 몰랐다.
정선의 대표 나물 곤드레
작은 것이 5천원, 큰 것이 만원
울 엄니가 집에서 곤드레밥 해주신다고 작은 것 하나 사셨다.
언제 해주실라나?^^
말린 곤드레 말고 생 곤드레도 팔고 있었다.
국산 참취나물
무쳐 먹으면 맛나는디.. ㅋㅋ
강원도는 뭐니 뭐니 해도 감자래요~
느릅나무
이건 어디에 쓰는 건지 모르겠다.
곰취나물
나물을 내놓은 가게가 많았다. 장을 보는 분들도 나물을 많이 사가신다.
두릅
저 한줄에 만원이란다.
땅바닥에 두고 팔던 칡
예전에는 뒷산에서 흔히 보던 것인데 요즘엔 귀하단다
엄니가 탐내시던 화초들^^
평소 잘 보지 못하던 화초들이 많았다.
영월산 가시오가피
몸에 좋다는디.. ㅋ
시장 입구에 있던 옛 물건들
시골장터가 아니면 구경하기 힘들었을 것이다.
벼르고 벼르다 가게 된 정선 오일장
장날 구경은 언제나 재밌는 일이지만 정선 오일장은 값싸고 질 좋은 우리네 물건들이 많아서 좋았다.
비가 점점 더 많이 와서 찬찬히 구경하기 힘들었는데 다음에는 맑은날 장 구경하러 가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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