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님의 강추가 있었던 청담동 으악새를 방문했다.
청담역에서 꽤 걷는 거리인데 식욕증진에는 도움이 될만한 거리다. ㅋ
맛집으로 유명하기 때문에 저녁시간이면 줄을 서야 한다는 소문을 들었는데 우리가 도착한 7시즈음에도 자리가 많았다.
이곳 역시 경기 한파의 영향을 받고 있는 것인지...
간판이 이쁘다.
날씨가 더워지니 안쪽보다는 바깥쪽이 좋을 것 같아 바깥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다.
시원한 바람도 불어오고, 다 좋았는데 좀 어두운게 흠이다..
활성탄인 것 같다. 화력이 좀 약했다.
미역오이냉국이 맛있긴 했는데 좀더 차갑게 해서 주면 좋을 것 같다. 미지근한 냉국은 닝닝한 맛이 나기도 한다.
양파절임은 좀더 새콤해도 좋을 것 같다.
이 반찬의 정체를 잘 모르겠다. 오이와 부추, 무를 무친 것 같은데 양념이 새콤하다.
일행 중 한명은 요 반찬이 맛나다고 세번을 리필했다^^
사과와 오이를 계란 넣은 마요네즈로 버무린 샐러드
요런 애들은 샐러드보다는 사라다라고 불어줘야 더 어울릴 것 같다. ㅋㅋ
찐 양배추를 줘서 좋았다.
꼼장어가 한접시에 만원, 쭈꾸미가 한접시에 만원이다.
꼼장어와 쭈꾸미 각각 한접시씩을 주문했는데 갖고 오자 마자 철판에 올려버리셔서 전체 사진은 못 찍었다.
쭈꾸미가 정말 싱싱하다. 야들야들하니 부드럽게 씹히는 맛이 좋다.
장어 역시 쫄깃하니 맛있다. 양념이 상당히 매운 편인데도 자꾸만 손이 가는 맛이다.
이웃님이 강추할만한 집이다.
그런데 양이 너무 적다. ㅠㅠ
2만원어치가 철판에 올린 것과 접시에 남은 것을 합한 만큼이니 상당히 양이 적다.
저녁시간이라 배도 고픈데 식사 겸해서 먹기에는 무리한 양이다.
꼼장어와 쭈꾸미 외에 다른 메뉴들도 많다.
양념이 너무 매워 계란찜을 주문했다.
서비스라는 소리가 없어 돈을 지불해야 하는 것인 줄 알고 주문했는데 너무 작은 뚝배기에 내어주어 잠시 맘 상했다. ㅋㅋ
부드러운 계란찜이 매운 양념과 잘 어울리기는 한다.
꼼장어와 쭈꾸미가 싱싱하고 양념도 맛있게 되어 있으며 주인과 서빙해주시는 분들도 참 친절하다.
그런데 양이 상당히 적기 때문에 물주를 동반하지 않는다면 다음번 방문은 좀 힘들지 않을까 싶다. ㅋㅋ
참고로 소주는 한병에 5천원^^
☆ 조각바디님 맛집 추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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