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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동]소금구이가 좋았던 새마을식당과 멋진 카페 Take Urban

마술빗자루 2009. 5. 17. 00:31

으악새에서 2인분스런 4인분의 꼼장어와 쭈꾸미를 먹은 우리 일행들은 강남역으로 이동했다.

청담동보다는 편하다나 뭐라나.. ㅋㅋ

꼼장어와 쭈꾸미를 양껏 먹지 못해 상당히 불만스러운 일행들이 선택한 곳은 새마을식당이다.

이곳에 함께 가보자 제안이 있어왔던지라 겸사 겸사 방문해본다.

 

 

 

새마을식당은 논현동인가에 본점이 있는 걸로 알고 있다.

이곳은 서초교보점. 교보문고 사거리에서 반포쪽으로 내려가는 길에 GS칼텍스를 끼고 들어가는 골목 안에 있다.

 

 

 

왜 이름을 새마을식당이라 했을까???

 

 

 

내부가 상당히 넓은데 손님도 많다.

 

 

 

우리가 앉은 쪽에서 주방이 살짝 보인다.

 

 

 

메뉴

이 식당의 대표 메뉴는 열탄불고기와 소금구이, 그리고 7분돼지김치라고 한다. 

우리도 일단 열탄불고기를 2인분 주문했다. 

 

 

 

이곳 역시 활성탄.. 그러나 화력이 강해서 좋았다.

 

 

 

1차에서는 미역냉국, 2차에서는 미역국^^

 

 

 

무엇에 쓰이는 소스인지 모르겠다. 열탄불고기 자체가 매콤해서 굳이 소용은 없을 듯 하다.

 

 

 

김치가 정말 맛있었다. 김치말이국수와 김치찌개도 기대되는 김치 맛이다.

 

 

 

야채가 싱싱해서 좋다. 특히 저 양배추는 아삭아삭하고 달다. 싱싱한 양배추에서만 느낄 수 있는 맛이다.

오랫만에 정말 맛있는 양배추를 먹어본 것 같다. 우리 일행 여기서도 이 양배추를 몇번이나 리필했는지 모르겄다. ㅋㅋ

 

 

 

마늘이 마르지 않아 좋았다. 중국산 마늘은 혀가 아릴 정도로 매운 맛인데 그런 맛이 아닌걸 보니 국산 마늘인가보다..

 

 

 

파무침 인심이 후하다. 그런데 파무침에 너무 진한 양념을 쓴 것 같다. 고기에 곁반찬으로 쓰이는 것이니 가볍게 양념해주는 것이 더 좋을텐데 말이다.

 

 

 

열탄불고기. 냉동이지만 고기는 좋아 보인다.

 

 

 

새마을식당을 소개한 일행이 강조한 것은 '양'

으악새의 2인분과 꼭 비교해달란다. ㅋㅋㅋ

 

 

 

맛있게 익어간다.

 

 

 

오늘은 양념고기로만 가는 것 같다. 그런데 양념이 다 맛있다.

각기 다른 맛을 내지만 매콤하면서도 질리지 않는 단 맛을 가지고 있다. 

양념은 단 맛을 어찌 내느냐에 따라 맛이 좌우된다고 볼 수 있는데 맛있게 잘된 양념이다.

 

김치 맛을 보고 다른 김치요리도 기대된다 하였더니 김치말이국수를 하나 주문했다.

조금씩 맛만 보기로 한다.

 

 

 

이쁘게 담아 나왔다. 양도 제법 많은 편이다.

 

 

 

맛있다. 역시 김치가 맛있으니 김치를 베이스로 하는 다른 요리도 맛있는 것 같다.

마음 같아서는 김치찌개도 시켜보고 싶지만 그건 심각한 무리일 것 같아 다음 기회로 미루기로 했다^^;;

 

 

 

김치말이국수와 함께 나온 열무김치도 맛있다.  

 

김치말이국수로 한번 쉬고 나니 이번에는 소금구이를 먹어보자 한다.

오늘 너무 무리하게 많이 먹는 것 같아 좀 생각해보자 했더니만 서운해 하는 것 같아 1인분만 주문했다^^;

 

 

 

소금구이는 생고기가 나오는데 고기가 상당히 좋아 보인다.

 

 

 

소금구이는 소금에~

 

 

 

보기만 좋아 보인게 아니라 쫄깃하고 고소하니 맛도 좋다.

이미 술도 마시고 배도 부른 상태라 고기를 불판에 상당히 방치한 상태에서 맛본 것인데도 그 정도이니 처음부터 제대로 맛을 보았다면 아마 소금구이만 먹게 되지 않을까 싶다.

나처럼 양념보다는 맨고기를 선호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픈 메뉴다.

 

정말 배부르고 맛있게 먹고 나와 3차는 커피를 마시기로 했다.

여튼 작정하고 징하게 먹는 날이다. ㅋㅋ

커피는 12시까지 영업하는 Take Urban으로 간다.

 

 

 

 

Take Urban은 교보문고 사거리의 구멍 숭숭 뚫린 건물의 1층에 있다.

 

 

 

점점 시원한 바람이 좋아지는 계절이니 실내보다는 바깥에 자리잡는게 더 좋다.

Take Urban은 실내공간이 그리 크지 않은 편이라 야외석에도 신경을 많이 쓴 것 같다.

 

 

 

내부모습

그런데 정작 커피 사진이 없네^^;;

 

1차 으악새, 2차 새마을식당, 3차 Take Urban까지 정말 많이 먹고, 많이 마신 날이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