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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식사로는 제격인 시흥해녀의 집의 전복죽, 조개죽

마술빗자루 2009. 11. 23. 15:10

오늘은 이번 여행의 마지막 날이다. 지금까지 아침식사를 엄니가 해주셨지만 오늘은 밖에서 사먹기로 했다.

전복죽은 매번 오조해녀의 집에서 먹었었는데 이번에는 전복죽과 함께 조개죽이 맛나다는 시흥 해녀의 집(064-782-9230)으로 가기로 했다. 아침에 이 식당에 가려고 숙소도 성산쪽으로 잡았다. ㅋ

 

봄그리고가을 펜션에서 5분 거리이므로 아침식사를 하기에는 딱인 곳이다.

 

 

 

하얀색으로 깔끔한 2층짜리 건물이다. 식당은 2층이다. 오른쪽 계단으로 올라가면 된다.

 

 

 

식당 맞은 편에는 성산포 조가비박물관이 있다. 벽면이 전부 조개 껍데기로 장식되어 있다.

 

 

 

아직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우리가 첫손님인가보다. 고풍스런 의자와 테이블이다. ㅋ

 

 

 

오픈주방.. 전복죽과 조개죽을 주문하니 그때부터 부산하게 움직이신다.

 

 

 

창문 너머로 성산일출봉이 보인다. 오늘은 하루종일 비가 올 것이라고 하여 걱정했는데 날씨만 좋다.^_____________^

 

 

 

작은게튀김. 뜨겁게 나왔으면 더 맛있게 먹었을텐데 좀 차갑다. 울 엄니 키토산이니 꼭꼭 씹어 먹으라 하신다. ㅋ

 

 

 

김치가 정말 맛있게 보이는데 별 맛 없다. ㅋ

 

 

 

아주 맛있지는 않았지만 배가 고팠던지라 맛나게 먹었다.

 

 

 

톳냉국으로 내어주신 것 같은데 미적지근하다. 국물을 어찌 만드셨는지 오묘한 맛이 난다.

 

 

 

달아서 좋아 하지 않는 단호박

 

 

 

무채가 있어 죽과 함께 먹기 좋다. 다른 곳에서는 깍두기를 함께 주시던데 무채도 좋은 것 같다.

 

 

 

미역무침은 맛있었다. 해초류를 워낙 좋아하다 보니 이런 반찬은 기본 2그릇이다. ㅋㅋ

시흥 해녀의 집에서 나오는 밑반찬들이 괜찮다고 하던데 내 입맛에는 거기서 거기인 것 같다.

 

 

 

 

엄니 몫의 전복죽(10,000원)

전복죽은 시흥해녀의 집도 맛있긴 했지만 오조해녀의 집이 더 진하고 맛있는 것 같다.  

 

 

 

 

내 몫의 조개죽(6,000원)

정말 정말 정말 맛있다. 전복죽과 다른 진한 맛과 고소한 맛이 있으면서도 깔끔한 맛이 함께 있다. 가격 대비로 생각하면 전복죽보다 나은 것 같다. 엄니도 조개죽이 더 맛있다 하신다.

다음에도 시흥 해녀의 집에 오게 된다면, 전복죽 먹을래 조개죽 먹을래 누가 물어본다면 당연히 조개죽 먹을 것이다. ㅋㅋㅋ

전복죽은 오조 해녀의 집에서 먹을란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