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낚시 후 맛난 점심에 알콜 섭취를 무리하게 하더니만 울 조카들은 차에서 뻗었다. 재밌는 시장구경을 함께 하려 했는데 아숩다..
애들은 차에서 쉬라 하고 엄니랑 둘이서 동문시장에서 장도 보고, 구경도 하기로 했다.
참, 주차장이 잘 되어 있으니 안심하고 주차하면 된다. 주차비도 저렴한 편이다.
주차장에서 시장으로 통하는 골목으로 나서면 바로 만나게 되는 풍경.. 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이렇게 큰 시장이 참 정비가 잘 되어 있는 것 같다.
보기만 해도 흐뭇해지는 제주산 은갈치^^
이쪽 골목은 채소 코너.. 우리도 회와 함께 먹을 상추랑 깻잎, 그리고 매운탕에 넣을 미나리, 무 등을 구입했다.
웃는 돼지 ㅎㅎㅎ
시장 한켠에서 발견한 카트보관소.. 재래시장이 대형마트와 경쟁하기 위해 애쓰는 상징인 것 같다. 그런데 저 카트를 끌고 다니기에는 시장 골목이 좀 좁은 것은 아닐까? 잘 이용하고 효과도 있었으면 좋겠다.
언니네가 저녁식사 이후에 도착할 것 같아 무엇을 준비할까 하다가 생선회를 준비하기로 했다. 그런데 의외로 동문시장 안에는 회를 떠주는 가게가 별로 없다. 생선가게는 많은 편인데 말이다. 서귀포아케이드에는 생선회를 떠주는 가게들이 많았는데 다음에는 이런 정보도 미리 준비해서 와야 할 것 같다.
참, 이곳은 힘들게 발견한 마린수산.. 이 물고기들을 만나서 어찌나 반갑던지.. ㅋㅋ
마린수산 사장님께서 무지 친절하셨다. 사진을 잘 찍어 드리고 싶었는데.. ^^;
얘는 방어 친구쯤 되는 히라스.. 방어처럼 맛도 좋다며 추천해주셨다. 대가족이 먹기에 충분한 크기다. 5kg이 넘는 것 같은데 6만원에 주셨다.
방어회를 뜨는 사이에 마린수산 사장님께서 추천해주신 한라수산에서 귤을 구입했다.
맨 앞에 있는 작은 귤들이 맛있단다. 5kg에 1만5천원. 5kg 한상자는 구입해서 여행다니는 동안 먹고, 10kg 한상자는 서울 사무실로 보냈다. 택배비 5천원은 별도.
서울에 도착해서 받으니 맛있는 귤들로 잘 보내주셔서 센터 사람들들과 맛있게 잘 먹었다.
귤을 구입하는 사이에 사장님께서는 열심히 회 뜨는 중^^
기다리며 물고기들 사진 찍기.. 얘들이랑 눈 마주친 것 같다. ㅋㅋ
저런 접시로 두 접시나 나왔다. 어른 5명, 아이 3명이 배부르게 먹고도 남을 정도였다.
두툼하니 씹는 맛도 좋고, 고소한 맛도 좋아 선택 잘했다고 칭찬 받았다. ^_______________^
'국내나들이 > 제주도 나들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주도]소현이가 원했던 도깨비도로 체험하기.. (0) | 2011.04.14 |
---|---|
[제주도]대가족 여행에 적합했던 제주애월동양콘도 (0) | 2011.04.14 |
[제주도]쓰나미의 파도 속에 배낚시하다.. (0) | 2011.03.30 |
[제주도]진짜 용머리 닮은 용두암 ㅋ (0) | 2011.03.30 |
[제주도]엄니 생신맞이 2011년 대가족 제주도 여행^^ (0) | 2011.03.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