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쪽으로 숙소를 정해 2박을 하고 싶었지만 언니네가 마지막 비행기로 도착하는지라 공항에서 너무 멀리 잡을 수 없었다. 언니네는 정말 잠만 자고 움직일테니 저렴한 가격의 숙소를 알아봤다.
그러다 발견한 애월의 동양콘도.. 16평형 2개를 예약했는데 가족들 모두 만족스러워 했다.
언니네가 묵을 방에 얼른 건너와 사진 찍었다. 맘이 급했던지라 사진이 선명치 않다(울 방은 벌써 짐을 다 풀러서 사진찍기 어려웠음^^;).
큼직한 침대에서 두 명이 아주 편하게 잘 수 있고, 벽장 안에 이불도 넉넉하게 들어 있다.
주방쪽도 깨끗한 편..
TV를 보면 동양콘도가 얼마나 오래 되었는지 알 수 있다. ㅋㅋ
우리는 2층이었던지라 발코니로 나가면 바로 감귤밭이 보였다.
화장실은 낡았지만 청소가 잘 되어 있다.
2층 복도 풍경.. 배 모형도 전시되어 있고, 그리 삭막하지 않다.
아랫층이 훤히 내다 보인다.
다음날 아침 출발하기 전에 찍은 콘도 전경..
큼직한 돌하르방이 마중하고 있다.
차길을 건너면 바다와 만날 수 있다.
이 고등어 너무 재밌다. ㅎㅎ
생각해보니 지난 가을 제주도 여행 때 이 길을 지나면서 이 고등어 조형물을 보고 무지 재밌어 했던 것이 기억난다.
시간이 많지 않아 저기 보이는 하얀 등대까지는 걸어가지 못했지만 넉넉하게 시간을 잡아 아침 산책을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염전이라고 써 있었던 것 같은데 자세히 확인하지는 못했다.
길 건너에서 바라본 콘도 전경..
다른 후기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동양콘도는 오래 되어 시설이 많이 낡았다. 그러나 직원들도 친절하고, 무엇보다 위생상태가 좋았다.
짧은 시간 하룻밤 묵는 것이라면 기꺼이 이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참, 공항에서도 가깝고, 수압도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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