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나들이/강원도 나들이

[강원 평창]월정사는 아직도 겨울이다..

마술빗자루 2011. 4. 25. 22:30

정말 몸이 아팠다. 근 일주일채 왼쪽 어깨와 목, 팔이 너무 아픈 상태라 움직이기도 힘들 정도였다.

그런데 너무나 오래 나들이를 하지 않으신 강여사님이 어딘가 가고 싶으신 것 같다. 맘 같아서는 집에서 쉬고 싶었으나 좀 무리하게 나서본다..

그러나 결국 다음날 모든 일정을 접고 서울로 올라와 응급실갔다. ㅋㅋ

 

여튼.. 모처럼의 먼길 나들이에 어딜 가면 좋을까 생각은 많이 했지만 딱히 준비는 없다. 왜냐구? 너무 바쁘니까.. 으이구..

요즘에는 계속 바빠서 나들이 준비도 힘들다..

 

강원도에 가보자, 안가본 평창에 가보자 하여 나선 길이긴 한데 준비한 것도 없고.. 무작정 나선다.

좀 막막하고 대책없긴 하다.. 이렇게 대책없이 나서기도 처음인 것 같다.

 

길 나서서 중간에 갤스로 검색하여 찾아간 곳이 월정사다.

완전히 동선도 엉망이고, 내 몸도 엉망이긴 하지만 느닷없이 찾은 월정사는 참 좋았다.

 

 

 

주차를 하고 월정사 쪽으로 들어서는 첫걸음은 금강교에서 시작된다.

 

 

 

4월인데 아직도 얼음이 남아 있다.

 

 

 

오후녘인지라 어둡다.. 그래도 운치 있어 좋다..

 

 

 

키 큰 나무도, 천왕문도 조용히 반겨주는 것만 같다.

 

 

 

 

천왕문을 들어서니 무션 사천왕이 기다린다.. ㅋ

 

 

 

생각보다 험상궂지는 않다. 이런 표현은 불경스런 표현인가?

 

 

 

엥? 왠 절마당에 이리 차가 많은건지.. 분명 차는 들어오지 못한다고 안내되어 있던 것 같은데 이 많은 차들은 어떻게 된 것인지.. 거참...

 

 

 

이쪽을 찍어도, 저쪽을 찍어도 차들이 거슬린다..

 

 

 

절에서 운영하고 있는 찻집.. 날씨가 을씨년스러운 것 같아 따뜻한 차 한잔 하자 하였으나 강여사님께서 단박에 거절하신다. ㅋㅋ

 

 

 

이 정부 들어 어느 절에서나 쉽게 만날 수 있는 현수막이다..

 

 

 

 

월정사 성보박물관.. 들어가보지는 않았다.

 

 

 

월정사에서도 기와불사를 하고 있었다.

 

 

 

범종루 아래는 서점인 듯..

 

 

 

맑은 샘을 기대했으나 들여다보지 않는 편이 좋았을 듯 싶다.

 

 

 

대웅전 앞의 월정사 9층 석탑 

 

 

 

멀리서 보니 더 좋다.. 이제야 절마당에 선 것 같다.

 

 

 

수행원 앞에서는 언제나 발걸음이 조심스러워진다.

 

 

 

멀리 산을 등지고 있는 것은 삼성각이다... 앉음새가 고요하다..

 

 

 

 

이 나무의 이름은 무엇일까?

 

 

 

월정사는 아직 겨울산에 둘러 쌓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