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분당에서의 저녁 약속이 있어 퇴근길에 분당에 갔다. 집에서 가자면 무척이나 먼데 양재에서 가니 금방이다. 분당에도 맛집이 많다던데 종종 찾아봐야겠다. ㅋ
오늘의 저녁식사는 예전에 맛있는 커리를 먹었던 탈리다.
지난번 왔을 때가 2년 전이었던 것 같은데 여전히 칼라풀하면서도 따뜻한 원색이 참 좋다.
인도풍의 화려한 등도 반갑고^^
그나저나 메뉴판을 찍었어야 하는데 왜 안찍었을까? 저녁세트 메뉴(1인 16000원)로 주문하면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인도식 만두라고 할 수 있는 사모사로 시작한다.
안에는 맛난 소가 잔뜩 들어 있다.
우리는 3명이므로 다양하게 시킬 수 있어 좋았다. 탄두리치킨과 탕그리케밥
그냥 먹어도 좋고, 소스와 함께 먹어도 좋다. 퍽퍽하지 않고 부드러운 닭요리를 즐길 수 있다.
왼쪽이 치킨마크니, 가운데가 페퍼프론, 오른쪽이 머튼 마살라
양고기 카레인 머튼 마살라는 우리 3명 중에서도 호불호가 나뉘어졌다.
치킨마크니는 부드러운 맛을 내어 모두들 좋아했다.
이 중에서 약간 매콤한 맛을 내고, 큼직한 새우가 들어 있는 페퍼프론의 인기가 가장 좋았다.
탈리에서 강추하는 난.. 갈릭난과 플레인난으로 주문했는데 식지 않도록 나누어서 서빙해준다. 부드럽고 쫄깃하고.. 모두들 이 난만으로도 행복해한다.. 크기도 상당히 커서 2장만 먹고 1장은 포장해서 쏭샘 싸줬다. ㅋ
식사를 거의 마쳤는데도 아이스라씨가 나오지 않길래 주문한 라씨.. 새콤한거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이 라씨는 상큼한 새콤한 맛을 낸다.
라씨 먹고 있는데 나온 아이스 라씨.. 벌써 찬바람 부는 계절인데도 흐뭇한 미소 지으며 싹싹 긁어 먹었다. ^^
2년만의 재방문이었는데도 전혀 변함없이 맛있는 커리와 난을 먹을 수 있어 행복했다. 또 한참 후에 가더라도 지금 그대로의 맛집으로 남아줬으면 좋겠다^^
탈리 / 031-707-3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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