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보기/2013 보라카이

[보라카이]보라카이 맛집 올레에서 먹는 스페인 요리

마술빗자루 2013. 2. 16. 15:21

호핑투어를 마치고 리조트에서 휴식을 좀 취한 후 저녁식사를 위해 나왔다. 오늘의 저녁식사는 스페인 요리 전문점 올레에서 하기로 했다. 보라카이 맛집으로 추천되는 곳들은 여러 포스트를 읽어보니 대부분 비슷하다. 올레, 마냐냐, 에픽, 아이러브바비큐, 하와이안바베큐 등이다. 우리의 선택도 그다지 큰 차이는 없었다.

 

 

 

정면이 아니라 측면에서 찍은 간판 사진^^

 

 

 

식사시간에 맞춰 오면 기다리는 시간이 많다고 하여 좀 이르게 왔더니 아직은 자리가 많다. 그러나 우리가 자리잡은지 얼마 안돼서 금방 기다리는 손님들이 많아졌다. 안쪽으로 보이는 곳이 주방인데 연신 맛있는 소리와 놀랄만한 연기가 피어오른다. 

 

 

 

벽면에는 올레 기념품인지 잔뜩 걸려 있다.

 

 

 

첫번째 메뉴는 쉬림프 감빠스다. 산미구엘도 빠지지 않는다.ㅋ

 

 

 

오동통한 새우에 매콤한 소스가 곁들여져 정말 맛있었다.  함께 나온 마늘빵과 먹으면 더 맛난다.

 

 

 

아주 길다란 그릇에 보기 좋게 담겨 나온 마늘빵이다. 우리 일행이 많아서인지 마늘빵도 많이 나왔다.

 

 

 

바삭하면서도 부드러운 마늘빵이다. 정말 제대로 된 마늘빵을 오랫만에 먹어본다.

 

 

 

두번째 메뉴는 치킨화지타.. 주방 쪽에서 뭔가 연기가 화악 피어오르더니 등장한 메뉴다. 처음 다른 테이블에 서빙되는걸 보면서 어쩌다 저런 요리를 주문한거냐며 웃었는데 똑같은 메뉴가 우리 테이블에도 나타나 쫌 당황했었다. 처음 등장할 때 어찌나 연기가 많이 나던지 완전 시선집중 메뉴다. ㅋㅋ

 

 

 

빨간색이 매콤한 소스.. 뒤에 하얀색은 샤워크림.. 또띠아에 치킨을 어느 정도 올린 후 취향에 맞는 소스를 올려 먹으면 된다.

 

 

 

치킨화지타의 양이 제법 많다.

 

 

 

또띠아에 요로코롬 싸서 먹으면 된다.

 

 

 

올레에서 가장 유명한 빠에야.. 우린 씨푸드 빠에야로 4인분 주문했다. 2인분, 4인분, 6인분으로 주문할 수 있다. 그런데 4인분이 이렇게 양이 많을 줄 몰랐다. 이미 상당히 배가 부른 상태라 반 정도는 남긴 것 같다. 참, 빠에야는 요리하는데 3, 40분이 걸린다고 하니 시간적 여유가 있을 때 주문하는 것이 좋다. 우린 시간 많으므로 주문 가능^^

 

 

 

처음 가지고 온 냄비에서 한사람씩 나누어 담아 서빙해준다.

 

 

 

얘는 냄비 바닥에 붙은 누룽지.. 빠에야 누룽지도 맛나다. ㅋ

 

 

 

마지막접시는 산처럼 쌓아서 담아줬다. 서로 먹으라고 이리 저리 건네지던 접시다. 울 엄니 이 모습 보시면서 음식 모자르면 서로 먹는다 할텐데 이런다며 웃으셨다. ㅋㅋ

 

스페인요리 전문점 올레는 보라카이 맛집이 분명한 것 같다. 쉬림프감빠스나 치킨화지타는 정말 맛있었고, 그렇게 배가 부르지 않았다면 씨푸드빠에야도 맛있게 먹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