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그카 체험을 마치고 다시 여행사 사무실로 돌아온 후 바로 세일링보트를 타러 갔다. 버그카나 세일링보트나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는 것이므로 오후 일정으로 묶어 진행하면 좋을 듯 하다.
세일링보트는 유명한 보라카이 일몰을 보러 가기 위해 만든 상품으로 알고 있었는데 요즘에는 굳이 일몰을 보지 않더라도 체험삼아 타보는 것 같다. 우리의 경우도 날이 많이 흐리고 일몰 시간과 맞지 않아 고개를 갸우뚱했었는데 딱히 일몰을 보진 못했지만 세일링보트를 탄 것만으로도 기분 좋은 체험이었다.
세일링보트를 탈 시간이 되면 많은 보트들이 화이트비치로 몰려든다.
막간을 이용한 사진놀이 ㅋ
어디서나 눈에 확 띄는 맥도날드 돛단배.. 아직 우리가 어떤 배를 탈 지 정해지지 않은 상태였는데 기왕이면 파란 돛단배였으면 좋겠다. ㅋ
그런데 우리는 하얀 돛단배로 낙찰... 하얀 돛단배도 좋다.^^
배의 몸체를 중심으로 양 옆에 날개처럼 그물망이 설치되어 그 위에 걸터 앉으면 된다. 처음에는 좀 무서웠지만 차츰 적응되어 괜찮다.
젊은이들은 아주 자유로운 자세로 세일링보트를 즐기고 있다.
맥도날드도 바다로 나가는구나.. ㅋㅋ
우리가 탑승한 돛단배 이름은 FAIRWAY
호핑투어부터 마지막 샌딩까지 함께 해주었던 무진장 친절한 가이드.. 그런데 이름을 못물어봐서 이름을 모르네.. 아쉬워라.. 여튼 울 엄니가 친절하고 성실하다며 계속 칭찬하셨다. 지금은 나의 카메라를 받아 세일링보트 체험 내내 사진을 찍어주는 중이다. 자신의 셀카도 아무렇지도 않게 함께 찍는 센스쟁이.. ㅋㅋ
바다 한가운데서 즐기는 낭만의 시간이다.
울 조카들도 신났다..
보라카이에서의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
아쉽지만 이제 다시 화이트비치로 돌아가는 길.. 역시나 날이 많이 흐려 일몰을 보진 못했다.
우리가 돌아오는 시간에 조금 늦게 바다로 나가는 사람들도 있었다.
화이트비치로 돌아와 바라보는 일몰이다. 붉은 구름의 기운만 느낄 뿐이지만 이 자체로도 멋지다...
해질녘의 화이트비치에는 여전히 사람이 많다.
돌아올 때도 레알마리스 리조트 앞에 세워주었기 때문에 옷을 갈아 입고 저녁먹으러 나오기에 좋았다. 참, 세일링보트 체험을 할 때는 바다로 들어가 세일링보트를 타고 내리기 때문에 가급적 짧은 옷을 입는 것이 좋다.
낭만의 섬 보라카이에서 제대로 된 낭만을 즐기고 싶다면 세일링보트를 빼놓지 말아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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