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보기/2013 보라카이

[보라카이] 보라카이 최고의 망고쉐이크와 멕시칸 요리가 있는 마냐냐

마술빗자루 2013. 2. 26. 13:28

1. 27(일)

드디어 마지막날이 오고야 말았다. 한겨울에 찾은 보라카이에서 느긋하고 여유로운 휴가를 보내는 것도 오늘이 마지막이다. 레알마리스 리조트는 11시에 체크아웃을 하는데 레이트 체크아웃은 안된단다. 혹시나 해서 물어보니 단칼에 안된다는 매정한 거절이다^^;

오늘은 별다른 일정이 없으니 느긋하게 움직이기로 했다. 오전에는 숙소에서 쉬다가 11시에 맞춰 체크아웃하고, 가방은 데스크에 맡겨 두었다. 그리고 슬렁 슬렁 이른 점심을 먹으러 나왔다.

 

오늘 점심 식사는 그리스 음식 전문점인 씨마에서 먹으려 했었는데 아직 12시도 안된 시각인데 벌써 만석이다. 이제 막 식사가 시작된 시간이니 한참을 기다려야 할 것 같아 마냐냐로 향했다.

 

 

 

마냐냐는 멕시코 음식 전문점인데 요리도 좋지만 망고쉐이크로 유명하다. 보라카이에서 최고의 망고쉐이크를 맛볼 수 있는 곳이라고 하는데 아직 맛보지 못했으니 아주 맞춤한 선택인 것 같다.

마냐냐의 위치는 레알마리스 리조트를 기준으로 화이트비치에서 디몰 방향으로 조금 가다 보면 있다. 보라와 오렌지로 칠해진 칼라풀한 건물이기 때문에 금방 찾을 수 있다.

 

 

 

2층에도 매장이 있어 서버가 부지런히 배달중이다.

 

 

 

마냐냐에 앉아 바라보는 화이트비치.. 마냐냐 뿐만 아니라 화이트비치에 위치한 어느 식당에 앉아도 이런 풍경을 볼 수 있다. 

 

 

 

싱싱한 생망고가 가득이다..

 

 

 

칼라풀한 식탁보가 무진장 마음에 든다.. 음식과 함께 망고쉐이크를 주문했더니 망고쉐이크 먼저 나왔다.

 

 

 

모양새부터 다른 것 같다.

 

 

 

정말 망고 그대로의 맛... 왜 마냐냐의 망고쉐이크가 보라카이 최고라는지 알 것 같다. 진한 망고의 단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망고쉐이크다. 지난 여름 싱가폴에서 먹었던 아이스망고랑 막상막하를 겨룰 정도인 것 같다. ㅋ

 

 

 

소스들이 이쁘게 세팅되어 등장했다. 어느 것을 먹어도 다 맛있다.

 

 

 

쉬림프와 치킨 플래터..

 

 

 

옆에 동그란 것은 감자를 으깨어 튀긴 것.. 음식을 다 먹은 다음에 먹어봤는데 무진장 맛있다. 워낙에 감자를 좋아하기로 하지만 이렇게 맛있는 감자는 정말 오랫만에 먹어보는 것 같다.

 

 

 

쉬림프로 속을 꽉 채운 플래터다..

 

 

 

얘는 치킨 플래터

 

 

 

어떤 맛을 상상하든 그 이상의 맛을 보장하는 쉬림프 플래터^^

 

 

 

쉬림프 타코

 

 

 

버섯과 피망이 가득 들어 있어 담백하면서도 깔끔한 맛을 낸다. 양념 맛도 정말 좋다.

 

 

 

3장의 또띠아가 함께 제공되기 때문에 맛있게 싸먹으면 된다.

 

 

 

요렇게 또띠아를 작게 잘라 타코를 얹어 먹으면 된다는 것.. ㅋㅋ

 

 

 

요렇게도 먹어보고 조렇게도 먹어보고 ^^

마냐냐의 대표 메뉴는 타코플래터로 위의 두 메뉴를 합해 놓은 것인데 이렇게 따로 주문해 먹어도 좋을 것 같다.

 

보라카이 최고의 망고쉐이크와 함께 맛있는 멕시칸 요리를 즐길 수 있는 마냐냐를 마지막날 찾은 것이 너무 아쉬울 정도다.. 보라카이에는 정말 맛있는 음식 많아서 좋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