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체험 후에는 즐거운 식사가 기다리고 있다. 오늘 저녁은 보라카이에서 여유있게 즐길 수 있는 마지막 저녁 식사이니 좀더 맛있는 요리로 즐겨보기로 했다. 물론 지금까지 먹은 음식들도 모두 맛있었지만 오늘은 분위기 있는 곳을 찾았다.
오늘의 식사 장소는 바로 파라디소 그릴.. 보라카이에서는 싱싱한 해산물을 본인이 원하는 방법대로 요리하여 먹을 수 있는 곳들이 있다. 그런 시스템을 갖춘 곳으로는 달리빠빠라는 해산물시장이 유명한데 우리는 시장보다는 위생면에서 조금 더 믿음이 가는 파라디소 그릴을 선택했다. 파라디소 그릴은 레알마리스 리조트에서 화이트비치를 따라 디몰 방향으로 가다보면 디몰 입구 조금 못 미친 곳에 위치한다. 커다란 나비 모양의 간판과 전구가 금방 눈에 띄기 때문에 식당을 찾기가 어렵지 않다.
친절했던 서버분인데 초점이 안 맞았네^^;.. 서버 뒷쪽으로 해산물의 가격이 나와 있다. 대부분 100그램당 기준 가격.. 해산물 가격 외에 요리에 따른 가격이 추가된다. 식당 안에서도 식사할 수 있지만 식당 안에서 식사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모두들 식당 맞은 편의 비치 테이블에서 식사를 한다. 왜냐구? 거기가 더 분위기 좋으니까^^ ㅋ
분위기 있는 식사 장소는 바로 이곳.. 아직 완전히 해가 지지 않았지만 깜깜하게 해가 지고 나면 더 로맨틱한 분위기가 만들어진다.
바닷가 바로 앞 테이블에 자리잡았다.
우리가 오늘 분위기 잡는 날인줄 알았는지 바로 운치 있는 초도 세팅해준다. ㅋ
음.. 파라디소 그릴 무진장 맘에 든다.. ^^
앉은 자리에서 고개를 뒤로 돌리면 바로 이런 풍경...
해는 이미 지고, 붉은 기운이 점점 사그라져가는 중이다.. 보라카이에서의 식사 장소로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을 것 같다.
울 가족들^^
역시나 산미구엘과 함께 ㅋㅋㅋ
냅킨을 나무통에 담아준다.. 이 순간에는 그냥 모든 것이 다 좋아 보인다. ㅋㅋ
설정샷~~
밥이 나오면서 본격적으로 음식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아마도 코코넛 열매인 듯한 나무 그릇에 푸짐하게 밥이 담겨 나왔다. 다른 사람들은 갈릭라이스가 좋다 하는데 우린 그냥 스팀라이스로 주문^^
커다란 프라운 다섯마리를 그냥 구워 달라 했다. 갈릭버터를 살짝 바르고 구워낸 프라운의 아름다운 자태다.. ㅋ
프라운의 소스로 등장한 애들인데 소스를 그닥 즐기지 않는 나는 패쑤~
내 몫의 한마리를 접시에 담아왔다. 다섯마리를 큼직한 것들로 골랐더니만 탱탱한 살이 많다. 새우는 어떤 식으로 요리하든 다 좋아하지만 이렇게 구워낸 새우 맛은 정말 훌륭하다..
윤기 쟈르르~
칠리로 요리한 알리망고
알리망고 또한 아름다운 자태로 등장했다. 개인당 한마리씩 접시에 담아 서빙되고, 먹기 좋게 딱딱한 부분은 망치질이 되어 나왔다.
초점이 안맞은걸 보니 마음이 급했나보다^^;;
첫 맛은 살짝 달달한데 먹을수록 매콤한 맛이 나는 요리였다. 역시나 살이 많아서 다들 먹는 맛이 난다고 흐뭇해한다.
남은 칠리소스에 스팀라이스를 비벼 먹는 맛은 해봐야 알 듯.. ㅋㅋㅋ
보라카이의 싱싱한 해산물을 원하는 요리 방법대로 즐길 수 있는 파라디소 그릴.. 보라카이에서 분위기 있는 곳에서 맛있는 해산물 요리를 즐기고 싶다면 정말 강추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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