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드라마, 공연 507

모범형사1(2020)

수사물 좋아하는지라 순댕이의 추천에 시작한 모범형사.. 초반에는 좀 힘들었다. 주연인 손현주배우의 연기야 두말할 것 없는데 다른 익숙하지 않은 젊은 배우들의 연기에 좀처럼 집중하기가 힘들었다. 그래도 재밌다는 순댕이 말 믿고 한 편, 두 편 보다 보니 나도 모르게 집중하고 있더라.. 굳이 반전의 반전이랄 것 까지는 없지만 스토리 전개 방식이 새롭기는 했다. 현재 모범형사 시즌2를 방영하고 있으니 종영하면 몰아봐야겠다.

카레의 노래(2020)

처음에는 다소 당황스러울 정도였던 과장된 연기가 보다 보니 어느 정도 익숙해지긴 한다. 지금까지 보았던 일본 영화나 드라마와는 다른 스타일이었지만 그것도 시간이 지나니 견딜만했다. '카레'라는 음식을 매개로 때로는 다소 엉뚱하게 느껴지는 이야기도 주변인들과 소소하게 풀어가는 스토리가 좋다. 주인공이 어쩌다 모든 일에 도통한 듯한 능력자가 되었는지에 대한 설득력 있는 배경 설명은 없으니 따지지말고 그냥 편하게 보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