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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홍성] 술이 확 깨는 삼삼복집 건복어탕

2박 3일간의 홍성 & 보령 음주여행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가는 길.. 오빠는 아침 일찍 가버리고 서울 식구만 달랑 남았다. 점심도 먹어야 하고, 해장도 해야 하니 겸사 겸사 가보고 싶었던 삼삼복집을 찾았다. 삼삼복집 간판에서 내공이 느껴진다. 안으로 들어가면 옛스런 내부 구조를 만날 수 있다. 복도를 쭈욱 따라 안내받은 룸까지 들어갔다. 작은 방 안에 벌써 손님이 가득이다. 깔끔하게 세팅되어 있는 자리로 안내받았다. 그리고 바로 복어탕 주문 짭짤한데도 맛있어서 계속 먹게 되는 물짠지 김치도 시원한 맛이 좋았다. 파김치는 언제나 환영 왠 푸성귀가 이렇게 식탁 위에 있나 했더니 리필용 아욱이다. 삼삼복집은 복어탕에 아욱이 들어가는데 이게 별미다. 1회 추가는 무료, 그 후에는 유료로 추가할 수 있는데, 모두..

[충남 보령] 석양보며 즐기는 바베큐 파티(feat. 홍성한우)

보령여행 둘쨋날. 정신없이 바쁜 날이다. 온다고 하던 시간보다 훨씬 이르게 도착한 오빠 때문에 더 정신없어졌다. 오천항수산물센터에서 키조개코스요리를 먹으며 흥분했던 것도 잠시.. 부랴 부랴 식사를 끝내고 이동해야 했다. 일단 오빠를 맞이해야 하니 근댕과 순댕을 펜션에 데려다주고, 서울에 가야 하는 조카3과 조카5를 데리고 엄마와 함께 홍성역으로 향했다. 시간이 빠듯했으나 다행히 기차 시각에 맞춰 도착해서 서울행 조카들이 무사히 탑승할 수 있었다. 조카들을 보낸 후 저녁 바베큐 파티를 위해 한우농장정육식당을 방문했다. 요즘 고기가 별로 땡기지 않는 내가 고기를 사러 간게 잘못이었다. ㅋ 특수부위와 등심을 구입하고, 육회 좋아하는 오빠를 위해 육회도 샀다. 그런데 결과적으로 고기를 너무 적게 샀다는 것.. ..

카레의 노래(2020)

처음에는 다소 당황스러울 정도였던 과장된 연기가 보다 보니 어느 정도 익숙해지긴 한다. 지금까지 보았던 일본 영화나 드라마와는 다른 스타일이었지만 그것도 시간이 지나니 견딜만했다. '카레'라는 음식을 매개로 때로는 다소 엉뚱하게 느껴지는 이야기도 주변인들과 소소하게 풀어가는 스토리가 좋다. 주인공이 어쩌다 모든 일에 도통한 듯한 능력자가 되었는지에 대한 설득력 있는 배경 설명은 없으니 따지지말고 그냥 편하게 보면 좋다.

[충남 보령] 키조개 코스 요리가 있는 오천항수산물센터 8호점

한동안 뜸했던 보령 & 홍성여행기를 빨리 끝내야 하는데 요즘 일이 좀 많다. 여튼..부지런히, 열심히 해보련다. ㅋ 보령 & 홍성여행 둘쨋날, 이날은 아직 학생인 조카3과 조카5가 서울로 올라가고, 오빠가 합류하기로 했다. 엄마 생신 기념이라 짬을 냈단다. 그러데 분명 점심 먹고 느즈막히 온다던 오빠가 점심 무렵에 도착했다고 전화하는 바람에 모처럼 맛있는 음식을 앞두고 신났던 우리는 부랴 부랴 식사를 끝낼 수밖에 없었다.. 보령 우유창고에서 티타임을 가진 후 점심을 먹기 위해 오천항으로 왔다. 전날 회를 사러 왔다가 발견한 키조개 코스요리를 점심 메뉴로 정한거다. 먼저 서울로 돌아가는 조카들은 점심식사하고 홍성역에서 기차를 타야 해서 좀 이른 점심을 먹기로 했다. 오천항수산물센터 8호점. 오천항에 도착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