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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연안부두종합어시장에서 꽃게 사다 먹은 얘기

추석 연휴에 연안부두종합어시장에서 꽃게 사다 먹은 얘기이니 진짜 오래된 이야기다. ㅋ 매년 추석 연휴에는 대하 먹으러 다녔는데 코시국 이후에는 인천 어시장에서 꽃게 사다 집에서 먹고 있다. 대하는 찜으로 먹는 것보다 소금구이가 더 맛있는데 집에서 먹자니 이것 저것 준비하는 것이 번거로워 보다 간편하면서도 맛있는 꽃게로 대체한거다. 대체라고 썼지만 꽃게찜도 무진장 맛있다. ㅎㅎ 추석 연휴라 사람이 많지 않을거라 생각했는데 완전 오산이었다. 건어물이나 젓갈류 쪽은 문을 열지 않았지만 활어나 꽃게 판매점들은 모두 영업중이다. 여름 보양식 중 으뜸으로 꼽는다는 민어도 보인다. 전어가 다른 해에 비해 덜 잡혀 비싸단다.. 팔딱 거리는 전어 구경하며 살까말까 하다 결국 다른 곳에서 샀다. ㅋ 참 사람 많다.. 얘네..

[봉천동 / 서울대입구역] 맛도 좋고 인심 후한 사당진곱창

이런 저런 얘길하다 뜬금없이 합이 맞아 찾은 곱창집이다. 엄마가 지난 첫 방문에서 맛있게 드셨다 하여 다시 사당진곱창을 방문했다. 길가에 있어 찾기 쉽다. 평일 저녁이었는데 손님이 별로 없다. 저 멀리 보이는 안쪽이 주방이다. 지난번에는 쭈꾸미탕(?)을 주셨는데 이날은 묵사발이 나왔다. (사진이 오래 묵은거라) 이때가 한창 더울 때여서 시원한 묵사발이 좋았다. 도토리묵도 제법 많이 들어 있고, 양념맛도 과하지 않아 좋았다. 엄마랑 순댕이는 묵사발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 맛만 보고 내가 거의 다 먹었다. ㅋ 매콤한 청양고추 넣은 간장소스가 곱창이랑 잘 어울렸다. 곱창엔 소주!!! 생간과 천엽 좋아하는데 언젠가 먹고 탈난 적이 있어 괜시리 조심하게 된다. 예전에는 나오자마자 휘리릭 없어졌을텐데 조심조심 한번씩..

[대전 / 충남대앞] 간단 점심으로 좋은 아담스꼬마김밥

충남대에서 열리는 포럼에 참석 중 점심식사를 위해 충남대 앞 분식집을 찾았다. 딱히 먹고 싶은 것이 있지도 않았고, 혼자라 간단하게 먹을걸 찾고 있었는데 마침 맞춤한 식당을 찾을 수 있었다. 아담스 꼬마깁밥은 충남대 정문에서 횡단보도를 하나 건너 조금만 걸으면 바로 발견할 수 있다. 큰길가에 있어 찾기 쉬웠다. 생각보다 내부가 큰 편이다. 식당 안은 깔끔하고, 대학가 식당답게(?) 메뉴 선택 및 결제는 키오스크로 진행한다. 키오스크가 문 양쪽으로 2대가 있어 메뉴 고르는데 시간이 조금 걸렸는데도 좀 덜 눈치볼 수 있었다. ㅋ 정면에 보이는 곳이 주방이다. 벽면과 주방 위에도 메뉴가 큼직하게 붙어 있어 메뉴 확인이 어렵지는 않았다. 꼬마김밥은 진짜 꼬마김밥이어서 5줄만 먹으면 배고플 것 같고, 10줄은 너..

[강원도 횡성] 다양한 빵이 있었던 남매카페

양양여행 후 집으로 돌아가는 길.. 횡성 화수목에서 맛있는 한우로 점심식사를 한 후 커피와 빵을 위해 남매카페로 향했다. 횡성빵집으로 검색하여 찾은 곳인데 막상 도착해보니 횡성 보다는 원주에 가까운 것 같다. 어차피 서울로 가는 길이니 상관은 없었으나 커피가 절실한 타임이라 더 멀게 느껴졌던 것 같다. ㅋ 네비가 안내해주는대로 따라가다 도착해보니 참 뜬금없는 위치에 있는 것 같다. 일부러 찾지 않는다면 길가다 들르기는 어려운 위치가 아닐까 싶다. 내부는 생각보다 크고 쾌적한 모습이었다. 베이커리류는 한군데 모여 있지 않고 홀 가운데와 왼쪽 진열장 안에 들어 있다. 좌석 배치는 여유로운 편이다. 몰랐는데 마들렌 전문인가보다. 다양한 종류의 마들렌이 있었다. 일반 베이커리 카페에 비해 규모가 크다 할 수는 ..

[강원도 횡성] 댕댕이도 침흘리게 만드는 한우 전문 식당, 화수목

제목을 써놓고 보니.. 원래 댕댕이들이 침을 많이 흘리지 않나? 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여튼.. 화수목은 정말 멋지고, 맛있는 한우 전문 식당이었다. 양양여행 3일째.. 집에 돌아가는 날이다. 여느 여행 때와 마찬가지로 마지막날 아침은 별다른 일정 없이 펜션에서 뒹굴거리다 체크아웃 시간 맞춰서 나섰다. 집으로 가는 길에 점심을 먹으면 될 것 같아 어떤 것을 먹을지 의논하는데 한우가 좋겠단다. ㅋㅋ 마침 횡성을 지나니 김꼬물과 함께 입장할 수 있는 한우 전문 식당 화수목을 방문하기로 했다. 양양여행 내내 비가 내리더니 집에 가는 날 이렇게 화창하다.. 어째 매번 그랬던 것 같은건 그냥 느낌일까? ㅋ 그나저나 화수목은 입구부터 친근하다. 엄마가 좋아하시는 나무와 꽃이 한가득이라 입장도 못하고 구경하시느..

[강원도 양양] 해지는 남애해변에서 댕댕이랑 산책

저녁을 일찍 먹고 나니 아직 해가 지기 전이다. 양양여행을 6월 초에 했으니 저녁 시간이 길어 좋았다. 날씨도 좋고, 경치도 좋아 그냥 숙소로 돌아가기 아쉬워서 인근 해변도로를 살짝 드라이브해보기로 했다. 남애 서프 비치..에 잠깐 멈췄다. 본격적인 서핑철이 아니라 간간이 서핑을 하는 사람들이 있긴 했는데 저녁 무렵이 되니 고즈넉한 해변이 되었다. 인적 드문 해변에서 신난 김꼬물군.. ㅋ 자기가 다녀간 흔적은 반드시 남긴다. ㅋ 자기말고 다른 견의 흔적이 있는지도 꼭 확인! 이 풍경 하나만으로도 양양여행 잘했다 싶다.. 저 멀리 빨간 등대가 있길래 가보자 했더니 다들 안간다 해서 꼬물이와 둘이서만 다녀오기로 했다. 선선한 바람이 불어 걷기 좋았다. 완전히 해가 지기 전의 해변가는 언제나 아름답다.. 등대..

[강원도 양양] 푸짐하고 맛있는 생선요리 전문점, 남애제일식당

생선요리에 대한 취향이 제각각인 강여사님과 순댕, 나 모두 좋아하는 생선요리가 생선조림이다. 마침 숙소 인근에 생선조림을 잘한다는 식당이 있어 양양여행 둘쨋날 저녁 메뉴로 정했다. 슬렁 슬렁 걸어가도 될만한 거리의 남애항수산물센터에 자리한 남애제일식당이다. 전날 저녁 빗속에 회를 포장하기 위해 찾아왔던 바로 그곳에 오늘 우리가 방문할 식당이 있다 남애항수산물회센터 입구에서 바라본 전경이다. 그리 큰 규모는 아니다. 전형적인 작은 항구의 모습이다. 남애제일식당으로 들어가본다. 남애제일식당에 가면 강원도의 토속 음식인 빡작장을 먹을 수있다. 빡작장이 뭔지는 설명 참고 ㅎㅎ 우리는 구이와 생선조림을 함께 먹어보기 위해 생선조림정식 2, 생선구이정식1로 주문했다. 가자미와 이름을 알 수 없는 애들로 구성된 생선..

[강원도 양양] 또 가야 하는 빵집, 여운포리빵집

여운포리빵집 빨리 포스팅하고 싶었는데 티스토리 복구가 되지 않아 엄청 답답했다. 잠깐 여유가 생겨서 포스팅 좀 하려는데 카카오가 안 도와주는구나.. 여튼.. 이제 복구되어 하는 첫 포스팅은 양양여행에서 방문했던 여운포리빵집 이야기다. 영광정막국수에서 식사를 한 후 순댕이의 컨디셥이 급 나빠져서 바로 숙소로 돌아가는 길이다. 그래도 그냥 들어가기는 섭섭하니 검색해두었던 여운포리빵집에 들렸다 가기로 했다. 이런 곳에 빵집이 있을까 싶은 길을 네비가 안내해주는대로 따라가다 보면 떡하니 예쁜 빨간 벽돌건물을 만날 수 있다. 바로 옆에 넓직한 주차장도 있다. 빵집 앞에 의자가 있어 그곳에서 빵 먹는 것도 가능.. 사진 속의 저 분들처럼.. ㅎㅎ 벽돌 건물의 빵집이 참 인상적이다. 도넛들이 인기가 많은지 도넛은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