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드라마, 공연 507

에밀리 파리에 가다(2020)

한줄소감 : 코로나19 때문에 금지된 여행 대신 랜선으로 파리 구경하라고 어찌나 강추하든지.. 여기저기서.. 덕분에 파리 구경은 잘했다.. 무겁지 않은 에피소드들도 나름 괜찮았고.. 그런데 미국의 시각을 공유한다며 어찌나 프랑스 문화를 이상하게 보는지 아무 상관없는 나도 기분 나빠지려고 한다. 시즌2도 확정되었다니 나아지리라 생각하지만 상대 문화에 대한 이해 없이 그곳이 좋다 말하는건 참 이상하게 보인다..

스위트 홈(2020)

한줄소감 : 인간의 욕망이 결국은 괴물을 만드는구나.. 그런데 아이러니한건 좋은 욕망(?) 또한 지나치면 안된다는 것.. 낯설지만 신선하고 연기 잘하는 배우들을 알게 되어 좋았다.. 사족 : 원래 좀비, 괴물, 외계인.. 이런거 안좋아하는데 요새 계속 이런 류의 영화, 드라마를 보게 되는 것 같다. 세상이 험해서 이런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 것인지, 이런 이야기가 많이 나와서 세상이 점점 험해지는 것인지.. 아니다.. 우리네 일상사는 괴물 이야기, 좀비 이야기 보다 더 끔찍한 일도 일어나니 '이야기' 탓을 할 수 없을 것 같다..